HOME > 연맹소개 > 부모님께  

[국토종단]5대대(홍세영,양바다,원동환,임희준,이지윤,백대현)

by 탐험 posted Jan 20, 2010
홍세영
엄마,아빠 나 세영이야. 내가 얼마만에 부모님께 편지를 쓰는건지…지금 내가 굉장히 오래됬다고 생각하는건 그만큼 본적이 없단 뜻이겠지? 엄마,아빠가 써주신 편지를 받고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눈이 빨개지도록 울었던 것 같아… 내가 내 의지만으로 이곳에 오지는 않았지만 온 걸 후회하지는 않아요… 난 오빠가 이곳을 왔다가 내가 다시 가게 될 줄 정말 몰랐었는데… 엄마랑 아빠가 날 서울본부까지 데려다 주시던 날 버스를 탈 때 자꾸 얼굴 피하고 그랬는데 사실은 자꾸 속에서 울컥하는 기분이 들어서 쳐다볼 수가 없었더요, 출발하고 나니까 괜시리 허전한 느낌이 들었는데 부모님하고 떨어져서 그랬던 거였거든요. 여가와서 걷다가 힘들 때 제일 먼저 머릿속에 부모님이 생각나서 자꾸 코끝이 찡해지고 그랬는데… 이제 집에 갈 날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한편으로 집으로   가게 되서 행복한데 한쳔으론 가고 싶지 않은 마음?이랄까 그런기분이 자꾸 들어요,..이 행사가 끝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게 되면 또 여기 오기전 모습으로 되돌아가서 부모님께 실망시키는 건 아닌지 저의 예전 모습들을 보시고 가끔 아파하시진 않은지..그게 제일 걱정되네요… 집에 가서는 꼭 이전 모습이서 더 발전된 모습 보이도록 노력할게요. 진심으로.. 제가 정말 편히 쉴곳은 집뿐이란 것도 깨닫고 부모님 없인 내가 살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어요., 부모님 사랑해요^^

양바다
엄마 안녕하세요. 저 바다예요. 이제 내일이면 이 행사가 끝이 나요. 이 행사를 4번이나 했는데 이제서야 엄마가 왜 계속 보내시는지 조금 알 것 같아요., 하지만 밀린 방학숙제가 많이 걱정되네요. 그럼 임진각에서 뵈요^-^
원동환
안녕하세요. 저 동환이예요. 잘 지내고 계시나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예요. 이 글을 못보실수도 있으시겠네요. 그럼 마음 편하게 쓸게요. 이때까지 힘들긴 했지만 재미있었고 대장님들 덕분에 많을 것을 느꼈어요. 재미있는 날도 있었고, 잠도 많이 자지 못했지만, 친구들과 힘내서 완주 했고, 내일 12시에 해단식하고 최대한 빨리 갈게요. 사랑해요.

임희준
엄마, 나 희준이야. 희준이. 내일이면 엄마 보네. 그런데 벌써 13박14일이 벌써 지나갔어. 그런데 지금 가장 땡기는게 초코케이크랑 도너츠야. 내일 우리나라 최북단인 임진각에서 만나잖아. 디카 들고 와서 기념사진도 찍자. 그리고 집에 오면 낚시 가고 싶어. 아파트뒤에라도 될 수 있으면 꼭 좀 보내줘. 그리고 집에 오면 비데도 쓰고 싶어. 가면 초코파이도 많이 사줘.

이지윤
엄마, 아빠 저 지윤입니다. 항상 말썽만 부리던 지윤이 입니다. 그 동안 마음 고생 많으셨죠? 전 그동안 부모님께 지은 죄가 많아서 잠자기 전 남몰래 많이 눈물을 흘렸답니다. 제가 이런 고생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것을 느꼈다는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제가 항상 이런 고생을 해서야 얻는 것이 있다는 것은 저의 마음이 성숙하지 못하다는 것이겠죠? 저에게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부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정말 좋은 기회였고 저 자신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백대현
부모님 저 대현이 입니다. 이젠 하루만 참으면 집에 가네요. 여기 오니깐 너무 집이 그리워지네요, 저 진짜 먹고 싶은 음식이 있습니다. 진짜 평소에는 먹지 않았던 삼겹살! 그리고 와플, 초코파이… 정말 장난아니고 진짜 집이 그립습니다. 집에 돌아가면 꼭 !효도하는 아들 대현이가 되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세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철이 든 아들이 되겠습니다. 집에 가면 비비큐와 삼겹살,와플! 꼭 사주세요. 사랑해요! 참! 그리고 저 누나한테 할 소리가 있는데…누나! 누나 어떻게 이렇게 힘든 것을 2번이나 했어? 난 진짜 정말이지 진심으로 누나가 자랑스럽고 진짜 가끔 존경하는 한 사람이 되기도 해. 누나는 졸린 것, 힘든 것을 모두 참고 학교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이었잖아… 끈기력 없는 내게는 그저 부러울 뿐이야. 누나, 세현아. 오빤데 너도 이걸 하면 네 습관 고치는 데에 도움이 될거야.
사랑해요 모두들! 할머니, 할아버지 안부도 물어봐주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71 힘들게 구미에 왔어요. 2003.01.19 1131
1770 힘들게 걷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세요. 2003.01.17 1106
1769 힘내라 힘! 2002.01.06 1544
1768 희철, 재현, 제상, 송이, 광범,정우 2005.07.19 1747
1767 희영,연영,효덕,교선,지우,태영 2004.08.07 1713
1766 흥필,덕모,형준,경모,주호,한결 2004.08.06 1573
1765 휘재,광조,김준,영택,지연,현준 2005.07.16 1578
1764 훌쩍 흑흑흑 2003.01.13 1395
1763 효자 될게요 2003.08.08 1068
1762 효덕, 김태영, 문교선 2004.07.30 1457
1761 황동욱, 현경, 최선영 2004.07.30 1895
1760 환선굴을 지나.. 2003.07.24 1106
1759 화이팅!!!!! 2002.08.01 1067
1758 화이팅!! 살 빼고 돌아갈게요~~ 2003.08.05 1185
1757 화요일에 데리러 오세요. 2003.01.11 1430
1756 홍호연 아들에게 2002.01.01 2086
1755 홍문기, 김동완, 사준 2004.07.28 1310
1754 호텔급 회관에서 자요 2002.01.04 1619
1753 호진,민전,혁근,민지,다솜, 2004.01.04 1618
1752 호주에서 2004.01.21 127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9 Next
/ 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