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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연영, 이지우

by 21대대 posted Jul 30, 2004
-박희영-
엄마, 아빠~편지받으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 맏딸이 되어서 생신상 못챙겨 드린거 죄송해요..ㅠ.ㅠ
그리고 생신 축하드려요~^^ 아빠, 지방에서 고생하시면서 여기
보내주신거 감사합니다~근데요 이거 너무너무 힘들어요..ㅠ.ㅠ
집에 가고 싶고, 엄마, 아빠 소중함도 많이 느꼈어요.
집에 가면 맛있는거 많이 사주세요..^^ 딴건 필요없구요 과일, 아이스크림,
음료수 이렇게요..ㅋㄷ 이거하면서 물의 소중함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는 거에요..^^
저 발 아플까봐 양말 긴거 챙겨주시고...물건들에 이름 써주시고....
와서 행군하고 후회 많이 했어요..그때 짜증내서 죄송해요...
이것도 제 자신과의 싸움이니 저의 한계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서울가서 뵈요~~

-연영-
사랑하는 부모님~안녕하세요? 저 첫째딸 연영이에요. 아~국토종단 정말로
힘이 드네요..ㅠ.ㅠ 하지만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해보렵니다..^^
경복궁에서 기다릴때 얼음 반 정도 있는 물좀 많이 가져오세요..^^
그리고 요즘 애들이랑 점점 친해지고 있고, 건강하게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이지우-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저 지우에요.
지금은 밤이에요. 엄마, 아빠! 있잖아요...저하고 지훈이 경복궁에서 만나잖아요~
그때 팥빙수랑 얼음, 콜라, 사이다 꼭~사주세요...^^
저는 지금 진주에 있어요. 하루 빨리 꼭 참고 완주할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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