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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하계 실크로드] 탐험일지 1 (2005.08.09~08.14)

by 장지혜 대장 posted May 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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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1


가자! 실크로드로!  




8월 9일. 오늘은 실크로드로 향하는 첫날입니다.


10시 30분경.. 빨간 단체복을 입은 대원들이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어깨에는 커다란 가방을 메고, 한손에는 비상식량을 들고...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11시경.. 거의 모든 대원들이 모였습니다. 출국신고서를 작성한 후, 출국할 준비를 합니다. 12시 10분.. 출국 시간.

출국심사를 거친 후, 드디어 중국으로 향하는 진천페리호에 탑승하였습니다. 부푼 마음에 모두들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배에 탑승하여 숙소를 배정 받은 뒤 처음 만나 어색할 수 있는 대원들은 친해지기 위해 둥글게 모여 앉아 서로의 소개도 하고 카드게임도 합니다.


1시쯤.. 점심식사 시간. 점심을 맛있게 먹고, 자유시간을 갖습니다. 자유시간에는 제각각 방에서 놀기도 하고, 갑판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잡화점에서 과자를 사먹기도 하면서 보냅니다.


천진으로 가기 위해 우리들은 24시간동안 배를 타야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도 있고, 할 일이 없을 수도 있는 24시간을 대원들은 앞으로 13일을 함께할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좋은 시간으로 만들어 갔습니다.



20050810-2

드디어 북경도착!  




한국을 떠나 온지 이틀째..


바다에서 맞이하는 아침은 여느 때와는 달리 새롭습니다. 어젯밤 늦게까지 이야기 나누고 놀았던 탓인지 늦잠을 자는 대원들이 많았습니다.


기상해서 세면을 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12시경...

대장님의 지시에 따라 배 갑판에 모입니다.

대대별로 모여 앉은 대원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합니다. 김남석 대장님이 나오셔서 앞으로 펼쳐질 실크로드 탐사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중국을 탐사하는 만큼 중국음식문화를 자주 경험하게 될 것이며, 내일은 자금성과 천안문을 방문하는 등 간단한 우리의 일정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간단한 설명 후 앞으로 함께할 대장님들은 소개 받고, 기념촬영을 합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대대별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2시 30분경.. 우리는 탕구여객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하지만 내리는 사람들이 많아 우리들은 배에서 내리라는 방송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한국탐험연맹! 안내데스크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에 따라 모두들 배낭을 메고 배에서 내립니다. 다시 버스를 타고, 입국심사를 한 후 여객터미널을 빠져 나온 대원들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터미널 앞의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에서 처음 하는 식사.. 모두들 어떤 음식이 나올까..? 입에 맞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부푼 마음으로 음식을 기다립니다. 얼마쯤 기다렸을까..? 오색의 먹음직한 음식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볶음밥, 탕수육과 같이 한국에서도 맛 볼 수 있는 음식들도 보이고, 처음 보는 음식들도 있고... 하지만 모두들 입맛에 맞는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름진 중국 음식을 먹은 후 차 한잔 마시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북경으로 가기 위해 전용버스에 올라탑니다. 버스에 탄 후 창문 밖으로 지나가는 낯선 중국 거리를 바라보기도 하고, 피곤했는지 잠을 자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한 시간쯤 갔을까..? 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휴게소에 도착한 대원들은 화장실에 갔는데, 모두들 한국과는 전혀 다른 화장실의 모습에 놀랐습니다. 칸막이만 있고, 문이 없이 중국의 화장실 모습에 모두들 의아해 하면서도 신기한지 사진을 찍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다시 북경으로 출발...

8시경.. 탕구와는 달리 높은 건물도 있고, 쇼핑몰도 있는 중국의 수도 북경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숙소는 중국현지 대장님의 집.

대원들은 차례로 집에 들어가 저녁식사를 한 후 일지를 씁니다. 일지를 다 쓴 대원들은 세면을 하고.. 잠 잘 준비를 합니다.


드디어 중국 땅을 밟은 대원들..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실크로드 탐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0050811-3

13억의 광장-천안문광장  




실크로드 탐사 3일째..

우리가 눈 뜬 곳은 한국이 아닌 중국 북경 도심 속의 어느 아파트..

중국에서의 첫 번째 아침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상을 하여 간단한 세면을 하고,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아침식사를 간단히 밖에서 사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국에 온 우리 대원들도 중국인들처럼 아침식사는 간단히 사먹기 위해 북경의 한 아파트 주변 음식점에 찾아갔습니다. 겉모습은 허름해도 간단히 아침식사를 즐기는 사람들도 가득 찬 한 만두집에서 오늘의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맛볼 수 있는 만두였지만 만두의 본고장에서 맛본 만두의 맛은 한국과는 약간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맛있게 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오늘의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발을 옮겼습니다.


11시경...

도심 속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습니다. 북경의 버스는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버스 안내원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창문 밖으로 끊임없이 소리를 지르고, 요금통도 없고 카드로 요금을 내지 않고, 안내원이 직접 요금을 받고 표를 끊어주었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대원들은 다시 지하철을 갈아탔습니다. 지하철 역시 모든 것이 수동이었으며, 지하철 안에는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가 돌고 있어 습윤하고 더운 북경의 무더위에 대원들은 짜증을 내기도 했습니다.


12시 조금 넘어 도착한 천안문 광장..

천안문 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 중 하나이며 예로부터 대규모 군중시위, 집회 등이 많이 열렸던 곳입니다. 하지만 천안문 사태 이후로 집회가 금지된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천안문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TV에서 많이 봤던 마우쩌둥의 얼굴이 붙어있는 천안문으로 향했습니다. 주말이 아닌데도 그곳에는 많은 중국인들과 관광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1시 30분경..

천안문을 지나 자금성 입구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도시락을 먹었는데, 중국에서 맛보는 쇠고기볶음밥은 한국에서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식사 후 세계에서 가장 큰 고대 궁전 건축물인 자금성을 구경했습니다. 영화 마지막황제의 배경으로 널리 알려진 자금성은 그 규모에서부터 대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여러 개의 문을 통과하여 자금성 안으로 들어가면 왕이 앉았던 자리나 9999개의 방들이 보존되어 있었으며 왕이 산책하던 정원부터 시작해서 여러 건축물이 그 시대의 왕의 권력을 말해주기나 하는 듯 매우 거대하고 그 건축 기술도 뛰어났습니다.


4시경.. 모든 탐사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북경 서역으로 향했습니다. 북경 서역에서는 배낭이 우릴 반기고 있었고, 우린 배낭을 메고 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가 가야 하는 곳은 중국 서안. 서안행 기차는 6시 30분.. 기차역에는 기차 시간을 기다리는 많은 외국인들과 중국인들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6시.. 서안행 기차를 탔습니다. 기차 안에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하고, 우리는 서안으로 가는 야간열차를 탔기 때문에 내일이나 되어야 서안에 도착한다는 대장님의 말씀에 모두들 자리를 잡고, 카드놀이도 하면서 긴긴 기차여행을 할 준비를 합니다.


모처럼 마주보고 앉은 대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친해지려고 했습니다. 그 무엇보다 보기 좋은 것은 고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이 초등학생 동생들을 챙기고 서로 잘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끝이 났습니다. 오늘 자고 일어나면 내일은 서안에 도착해 있을 겁니다. 서안은 세계에서 오래된 도시 중에 꼽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20050812-4

역사의 도시 서안에서  




8월 12일.. 오늘 아침은 기차 안에서 맞이하였습니다.


7시경.. 드디어 서안에 도착했습니다. 배낭을 메고, 대장님의 지시에 따라 줄을 서서 복잡한 역을 빠져 나왔습니다. 역에서 나와 역 앞 광장에 앉아서 잠시 서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서안은 중국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래된 도시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실크로드의 기점으로써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역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나와 아침식사를 한 후 우리의 목적지인 병마용갱으로 향합니다.


10시 30분... 병마용갱 도착..

병마용갱은 진시황이 사후에 자신의 무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으로 세계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병마용갱에 도착한 대원들은 병마용갱의 규모에 놀랐으며, 병마용의 표정 하나하나 몸짓 하나하나 정교하게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한번 더 놀라게 되었습니다. 병마용갱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병마용갱 안에서 병마용들과 함께 개인 촬영도 하고... 특히 남자대원들은 병마용들의 늠름한 표정이나 말을 타고 활을 쏘는 모습 등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하였습니다. 병마용갱에 대한 영화도 관람하고, 박물관도 둘러본 후에야 대원들은 병마용갱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병마용갱을 본 후 버스를 타고 나와 진시황릉에 도착했습니다. 진시황릉에서 또 기념촬영을 하고, 둘러본 본 후 다시 버스를 타고 대안탑 앞으로 왔습니다. 대안탑은 딱 중국을 상징하는 구조의 건축물로, 당나라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불상과 불경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 규모 또한 어마어마했습니다.


모두 구경한 후.. 점심식사를 했는데.. 한 음식점에 들어가 여러 가지 중국 음식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볶음밥, 마파두부, 감자볶음, 오향장육 등... 한국에서의 맛과는 전혀 다른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5시 40분경.. 란주로 떠나기 위해 서안 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역에 배낭을 정렬하고, 자리를 잡은 후 일지를 쓰고..


일지를 모두 써 갈 때 쯤.. 우리는 다시 역을 빠져 나와 서안의 야시장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통가재튀김, 살아있는 번데기 등.. 대원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먹을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야시장을 구경한 후 서안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서안에서 유명한 만두집을 들러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고기만두, 새우만두 등.. 중국인의 주식인 만두를 저녁밥으로 맛있게 먹은 후 다시 서안역으로 향했습니다.


서안역에서 우리는 빠르게 기차에 탑승한 후 배낭을 정렬하고 자리를 잡고 다시 기차에서 밤을 보낼 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일정이 피곤했는지 대원들의 취침시간은 어젯밤보다 빨라진 것 같았습니다. 피곤했는지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자는 대원들의 모습을 보니 서로 의지하고 챙겨주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의 4일째 일정은 이렇게 기차에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피곤할지라도.. 내일은 호텔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한번 더 힘을 내어 내일을 맞이해 봅니다..


20050813-5

란주에서 황하를 바라보며..  




실크로드 탐사 5일째... 오늘도 어제와 같이 기차에서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기차에서 보낸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모두들 개운하게 일어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7시 40분경.. 9시간의 긴 기차여행 후 드디어 란주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란주역 옆의 호텔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호텔로비로 들어가 체크인을 한 후 배낭을 놓고,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와 호텔주변의 음식점에 들어가 아침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대원들이 중국하면 생각나는 음식 중의 하나인 자장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항상 중국집에서 시켜먹던 자장면이 본고장인 중국에서는 한국과 어떻게 다른지.. 아니면 같은지... 모두들 부푼 기대를 가지고 자장면을 주문했는데.. 중국의 자장면은 한국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춘장의 양이나 맛도 다르고.. 한국과는 많이 다른 맛이었지만 대원들은 맛있게 먹는 편이었습니다.


식사가 끝이 난 후 대원들은 오늘의 일정에 있는 오천산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20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성지이기도한 오천산은 란주시내와 황하강이 한 눈에 들어와 그 경관도 정말 끝내줬습니다.


12시 30분경..

다시 버스를 타고 란주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점심식사 시간..

이번 점심식사는 특별합니다. 대대별로 대장님께서 돈을 주고 알아서 점심을 해결하도록 했는데 재래시장에서 중국인들이 주로 먹는 음식거리도 사먹을 수 있고, 자유시간도 많이 주어 모두들 기대에 부풀어 있는 눈치였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의 점심시간을 대대별로 움직이게 하고 란주의 커다란 백화점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식사 후 돌아오는 대원들은 중국 빵, 국수, 팥빙수 등.. 자신이 평소 먹고 싶은 것을 실컷 먹을 수 있었다며 자랑을 했습니다.


식사 후 걸어서 근처 황하강 부근까지 갔습니다. 란주는 서안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황하의 누런 물이 관통하는 실크로드의 길목입니다. 그래서 대원들에게는 중요하게 살펴보아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황하강 주변 첫 코스는 황하철교.. 신강지역과 청해성을 연결하는 황하철교를 견학한 후 기념 촬영을 하였습니다. 기념 촬영 후 옆으로 조금 걸어 나가 서유기의 주인공인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 동상 앞에서 재밌게 사진을 찍기도 하고, 조금 더 걸어가 황하강 주변 농부들이 황하강 물을 퍼 올리기 위해 만든 수차를 둘러보았습니다. 수차 앞에서 개인 기념촬영도 하고, 조금 더 걸어가 황하모친과 양가죽으로 뗏목을 만들어놓은 양가죽뗏목을 보고 그 원리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습니다.


모든 탐사가 끝이 난 후 4시 30분경...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지난 4일간의 피곤을 풀 수 있도록 샤워를 하고 편히 쉬었습니다.


7시 30분.. 집합시간..

호텔로비에 집합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일지를 쓰고, 휴식을 가집니다.

오늘은 교과서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황하강을 직접 본 날입니다. 내일은 란주의 병영사를 둘러본 후 가욕관으로 향하게 됩니다.



20050814-6

란주와 병령사  




란주에서의 아침은 편안하게 호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편안한 호텔 침대에서 자서 그런지 대원들은 모두들 깊게 잘 잤다고 했습니다. 달콤한 잠도 잠시.. 7시 50분까지 로비로 모이라는 대장님의 말씀에 바삐 배낭을 정리합니다.


로비에 집합 후, 전용버스를 타고 유가협댐으로 향합니다. 유가협댐으로 가는 길에 재래시장에 들러 아침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 2시간가량 버스를 타고 도착한 유가협댐.

그 명성만큼이나 큰 규모와 구조에 감탄한 대원들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유가협댐에서 멀리 떨어진 병령사에 가기 위해 배를 탑니다. 우리가 타야하는 배는 2층짜리 유람선. 배모양도 특이했지만 배를 타고 주변의 경관을 구경할 수 있어서 대원들에게는 중국의 황하의 절경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강물의 색 뿐만 아니라, 주변의 절벽의 지층모양 등..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그 모습에 모두들 마냥 신기해하기도 했습니다.


약 4시간의 배를 타고 가야 하는 병령사.. 그 긴 시간동안 대원들은 배에 함께 탑승한 중국인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며 국경을 넘은 친분을 쌓기도 했고,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카드 놀이나 갑판으로 나가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기나긴 4시간 후 도착한 병령사..

병령사는 절벽에 굴을 파서 그 안에 여러 작은 불상과 커다란 불상을 새겨 놓은 중국의 대표적은 사찰 중의 하나이며, 그 규모만 해도 어마어마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한눈에 보아도 건물 3층 높이 정도 되어 보이는 커다란 불상은 그 시대 중국인들의 불공을 느낄 수 있게 할 정도로 정교하고 거대했습니다. 병령사에서 유명한 불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병령사의 아름다운 절경과 기념 촬영을 한 후, 출발하는 배 시간에 맞춰 바삐 병령사를 떠났습니다.


병령사를 보고 온 후 다시 배 안에서 4시간을 보내야 하는 대원들...

돌아가는 배 안에서는 병령사에서 산 음식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출발할 때 같이한 중국인들과 어느새 친해졌는지 돌아가는 배 안에서도 중국 아이들과 함께 노는 모습을 보니 대원들이 보이지 않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4시간동안 배를 타고 유가협댐으로 나온 대원들은 다시 버스를 타고 란주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란주역에 도착한 대원들은 야간열차를 타기 위해 빠르게 줄을 맞춰 열차에 탑승했으며, 열차에서 자리를 잡고 배낭을 정리한 후 늦은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저녁식사 후 하루를 정리하는 일지를 쓰고, 4명, 6명씩 마주보고 앉은 대원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면서 오늘 하루를 정리합니다.

내일은 가욕관이라는 곳에 가게 됩니다. 가욕관은 만리장성의 제 1관문이 있는 곳입니다. 내일 만리장성의 시작점을 보고, 북경에서 다시 만리장성을 보게 되는데, 중국의 중요한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의 시작점을 본다는 것만으로도 기대에 부푼 대원들은 곤히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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