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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2. 어제 12박 13일 한강국토종주를 완주하고 하루가 지났네. 아마 어제 다들 맛있는거 배불리 먹고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기절했겠지? 근데 그래도 생각했던거 만큼 맛있고, 시원하진 않았을거라 생각해. 오히려 국토 중에 먹었던 아이스크림이.. 몇만배 맛있고, 휴식시간에 부채바람이 몇 백배 쉬원했던거 같지 않니? 다들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내말에 공감할거라고 생각해. 이렇게 모든일은 상황에 따라 상대적인거야. 난 너희들이 이번 국토를 하면서 이점을 마음속으로 깨달았으면 좋겠어. 내가 마지막 인사할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일이 쉬워진다고 했었는데, 정말 그렇거든? 나도 국토 첨 할때, 행군 정말 힘들었거든. '이걸 사람이 어떻게 할수있는거지?' '포기할까?' '정말 못해먹겠다' 이렇게 생각했엇거든. 그러니까 정말 몸이 쳐지고 점점 힘들어졌어. 그러다 주위를 둘러보니까 나와 같이 하는 대원들이 있더라? 그리고 그 대원속에는 여자들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고. 그때 '여자도 하는데 내가 포기하는게 말이되? 내일부터는 할 수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해보자!' 이렇게 마음잡고 다음날 행군을 했어. 그러니까 첫날보다 훨~씬 힘든 코스 및 거리 였는데도 전혀 힘들지 않았어. 다른 사람들은 픽픽 쓰러지고 있는데, 나는 오히려 멀쩡하고 팔팔했거든. 정말 신기했어. 그리고 긍정적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 이 자리에서 내 경험을 적어서 미안한데. 난 너희들이 정말 이 긍정적 사고를 깨달았으면 좋겟다. 이러한 사고를 하기 시작하면 아주 사소한 것들에도 고마움을 느낄수도 있고,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거야. 그리고 아무리 어려운 시련이 닥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버틸수 있을거야.
다 끝났는데 잔소리같은 설교 적어놓으니 짜증날거야. 그래도 이 국토대장정을. 어렵고 힘들게 완주해놓고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자신에게 짜증나는것이 라고 생각해. 집에 다들 도착하면 국토 기간동안 어떤 일이 있있고 무엇을 느꼈는지 곰곰히 생각해봐. 그러면 분명 하나씩은 자신의 마음속에 남은 것이 있을거야. 마음속에 남은 그 하나가 나중에 살아 갈 때 분명 큰 힘이 될거야.
아무튼. 다들 별 탈 없이 국토 완주 해서 축하하고. 이제 다들 일상으로 돌아가서 재미난 나날들 보내길 바란다.

ps)
1.아마 다들 지금 국토 휴유증을 느끼고 있겠지? 아마 2~3주 갈거야 ㅋㅋ
2. 내보고 속도 더 내라고 한애들. 또 나랑 완주하고 시속8km로 40km행군하자 한애들 연락해. 진정한 속보를 보여줄게.
3. 내 메이플 랭킹 안믿는애들 부산pc방 찾아와. 아디보여줄게ㅋㅋ 네이버 검색해도 나오니까 검색해봐도 되고.

4. 아 그리고 내 나이 21다. 어림 ㅋㅋㅋㅋㅋ

  • 호연맘 2012.08.04 16:04
    대장님!!
    12박 13일동안 넘 수고 많으셨어요. 해단식에 참석해 꼭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네요. 호연이 얼굴은 아직 못보고 통화만 했는데 해단식때 대장님이랑 사진도 못찍고 인사도 제대로 못해서 넘 아쉬워하더라구요. 집에 돌아오면 대장님께 꼭 연락드리겠다고 하네요.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백지후엄마 2012.08.04 16:28
    대장님! 안녕하세요 백지후엄마예요.
    그동안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지후가 몸도 마음도 많이 어른스러워진거 같아요. 늘 늦잠자는 지후인데 오늘은 새벽에 자기 혼자 일어나더라구요. 너무 놀랐어요.ㅋㅋ
    겨울에도 국토대장정 참여할거라고하네요. 요령이 생겼다며 요목조목 얘기보따리를 풀어놓는데 대견하더라구요. 보내놓고선 많은 걱정을 했는데 괜한 걱정을 했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군대가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
  • 박다인대장 2012.08.04 18:18
    하이모 대장님 ㅋㅋ 내용에 거짓된 내용이 많네요. 그리고 특히 21살은... 더하기 20살 하셔야죠 ㅋㅋ 정말 믿기지않는 페이스를 가진 대장님 ㅋ 수고많으셨습니다 ^^ ㅋㅋㅋㅋㅋ
  • 박샹~ 애비 2012.08.06 10:05
    하인모 대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강체력 박상은 아빠입니다.
    보낼때 많은 걱정을 했는데.. 걱정 외로 정말 잘하고 돌아왔더군요..
    본인도 첨엔 많은 두려움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할만했어요. 라는군요..ㅎㅎ
    생각보단 견딜만 했고, 물집도 안 생겼고, 준비해간 썬크림을 안 발라도 덜탔다고..
    그래서 상은이 넌 체질인가 보다 담에 또 가야겠다 하며 웃었어요..ㅎㅎ
    대장님들과 헤어진 후 바로 인천으로 오며 여러 대화를 나누었는데..
    친구들이 보고 싶다며 여름캠프(신도, 8/3~5)에 보내 달라하여
    집에 도착하여 바로 샤워만 하고 점심도 제대로 못먹고 캠프에 태워다 줬습니다.
    2박3일 캠프에 다녀와서야 가족이 모여 외식을 하고 축하 케잌을 커팅했답니다.
    울 아들 박상은 체력 쓸만하죠?? ㅎㅎㅎ
    대장님~ 정말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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