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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럽 1차탐사대원으로 참가한 박지섭 엄마입니다.
첫아이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늘 조심스럽게 키워오던 지섭이를 처음으로 부모없이 먼 곳으로 혼자 떠나보내고 많이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씩씩하게 배낭을 찾아서 공항을 빠져나오는 지섭이 모습에 조금은 낯설었습니다.
웬지 부쩍 커버린 것도 같고, 약간은 긴장된 모습이 늘 태평하던 평상시 지섭이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거든요. 더군다나 소기의 목적이었던 몸무게도 빠져 턱이 하나 없어져서 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어린이들끼리만 여수에서 비행기를 태워 보내면서 어려운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대장님이 김포공항까지 나와주시고 돌아올 때도 데려다 주셔서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릅니다.
다시한 번 감사드리고 다음에 또 인연이 되어 만나 뵐 수 있길 기대합니다.
늘 평안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