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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집에서 푹 쉬며 여유를 만끽하고 있을 아이들아

박창현 대장이야

 

레크레이션 시간에 너희에게 좋은말 많이 해주고 싶었는데

막상 그자리에 서니 생각도 안나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뻔해서

제대로 말도 못한거 같아....

 

사진대장으로써 너희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주고 싶었는데

사진을 피하던 너희의 모습에 안타까웠어ㅜㅠ 대장님은 어렸을쩍

사진이 적어서 생각이 잘 나질않아 추억을 잃어 버린거 같아 무척 아쉬웠어

너희도 나처럼 될까봐 안타까웠어

 

억지로 몰카도 찍어보고 했는데 이쁜사진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어

그래도 내손으로 직접 너희에게 추억을 만들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뻣고

연대장이 아니라서 행군중에 사진 찍느라 뛰어다닌다고 뭐 등등

너희와 깊이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골고루 다 얘기해본거 같아서 좋았어

 

때로는 사진찍는게 위험할 때고 있었고 힘들때도 있었고 귀찮을 때도 있었지만

너희의 웃는 모습이 찍힌걸 보니 다시 힘이 나더라 사진찍을때 너희를 웃지못하게

만들어서 미안했어

 

나에게는 너희의 순간순간이 남김없이 소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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