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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 대원들과 동고동락 하시며 '오늘도 무사히'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되뇌일 총대장님을 비롯하여 대장단과 대원들....
그리고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기 위한 국토횡단을 위해  모든 열과 성을 다하시는 스탭들 수고많습니다.
자정이 넘어 올라오는 대원들의 하루의 일상을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는 대원 부모님들도 애쓰십니다.
그렇습니다.
여늬 캠프와 다르게 국토대장정은 많은 끈기와 집념,그리고 부상을 감수해야 되는 기나긴 행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그러기에 대원 부모님들이 '아들아 딸들아'를 통해 목마른 그리움 애타는 마음을 자식들에게 전하기 바쁩니다.
혹시나 현장탐험소식에 흐릿한 얼굴이라도 박혀 있나 한 번 더 훑어보게 되고 내 자식의 얼굴이 숨어 있더라도 다른 자식의 웃는 얼굴이 보이면 내 자식인양 반가워 마냥 기쁘고 가슴설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아쉬운 것이 많습니다.
그 많은 대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챙기기고,누구는 사진을 올리고,내려야 할지 고민 많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혹시 올려 놓은 사진을 보고 사진 속의 부모님은 안심을 하고 안개 속에 쌓여 있는 부모들은 다음엔 내 자식의 얼굴이 걸리겠지 자위하며 돌아서는 마음을 헤아리는 진통도 겪겠지요.
몰론 그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 사서함을 통한 연대의 음성은 기록되지 않았더군요.
사서함에 음성을 남긴 연대와 대대의 대원들의 이름을 보면서 다음은 우리 자식 차례겠거니 인내하는데 말입니다.
다른 날과 달리 누적된 피로 때문인지,다른 까닭이 있어서인지 사진도 한 장 밖에 올라 오지 않았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것을 알지만 부모의 입장에서는 고문과 같은 갈증입니다.  

작은 바람을 갖습니다.
설정이라도 좋으니 힘드시겠지만 연대별 아이들의 사진이라도 확인한다면 부모들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날씨가 궂어 프로그램 변수가 많을 텐데 채근하는 제 글 때문에 무거운 마음이 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두 끝 날 까지 무사 귀환을 빕니다.
  • 탐험연맹 2008.07.25 15:05
    안녕하세요 본부입니다.^^ 부모님 마음을 전부다 헤아려 아이들을 대할 순 없겠지만 참가하신 대장님들 모두 내 친자식처럼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해주고 있습니다. 현장상황이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 부득이하게 전화방송이 늦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안녕을 전해드리는 일도 저희가 가능한 한 최대한의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심려 많으시겠지만 조금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탐험연맹 2008.07.25 15:08
    부모님! 심려끼쳐 드려서 죄송하구요. 더불어 현장대장님과 연락을 취해 더 많은 사진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나승권 2008.07.25 16:14
    광진어머니! 어쩜 저의 마음을 글로 다 표현해 주셨네요... 맞아요 그마음이 우리모두의 마음이니깐요..고생하시고 힘드실줄 압니다만 대장님들!! 엄마들의 마음 읽어주시면 좋겠네요. 대장님들두 힘내세요!!
  • 임광진맘 2008.07.25 21:28
    친절한 답변 고맙습니다.하지만 또 걱정이네요.경북쪽 비가 장난이 아니라는데 아이들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자연재해라 빨리 이 폭우가 지나가기만을 빕니다.
    승권어머님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아 아이들 무사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도해요.
  • 나승권 2008.07.26 01:08
    그래요 광진어머니 !! 같은 마음으로 기도할게요.
    이렇게 인사드리게 됐네요.광진이 부모님께서 써 놓으신 글을 읽는 즐거움도 생겼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시게요..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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