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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11연대, 신재인과 14연대 신재민의 엄맙니다.
12일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동안 폭염과 싸우며 203명의 아이들을 이끌어 오신 총대장님과 각 대장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때로는 아이들 걱정에 잠못이루며 깨알같은 희망으로 사진을 뒤적거리다가도 탐험일지를 보며 대장님들에 대한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쓴 편지에서 발견한  공동체 의식, 부모에 대한 사랑과 집에 대한 그리움, 먹을것 마실것에 대한 감사 ...는 저희부부가 고민하며 이 캠프를 택한 소기의 목적이 이루어졌음을 알게 해줬고,
그런 모든것들을 위해 땀흘려 수고 하신 대장님들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도 많은것을 느낀 캠프기간이었습니다.
편지 안고 끅끅거리며 울던 아이들의 사진을  보며 참 많이 가슴아팠고  그 때국물 흐르는 눈물을 닦으려고 컴퓨터 모니터를 쓰다듬었지요.
그리고 돌아온 아이들에게 이제와는 다른 변화된 부모의 모습으로 다가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11연대 , 14연대 대장님!!
참 많이 힘드셨을텐데 여기가 대구라 직접 가서 인사를 못드립니다.
제가 휴가를 못내고 남편만 휴가를 내서 아이들을 데리러 새벽에 올라갔습니다.  남편에게 대장님들 만나서 꼭 감사인사를 드리라고 당부는 했습니다만 이곳에 한번더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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