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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애들아 ^- ^
집에는 모두 잘 갔으려나?
너희들이 그랬잖아,
집에 가면 먹고싶던 과자를 맘껏 먹으면서,  티브이를 보다가
푹 잠자고 싶다고,
아마 너희는 초코파이이 한 상자쯤은 뚝딱 해치웠을 것 같아, ㅋ

나는 너희와 경복궁에서 헤어지고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우리들의 마지막인 오늘을 일지로 썼단다,
항상 너희의 몸짓이며 손짓이며, 표정들까지
다시 되세기면서 일지를 썼었는데,
오늘은 일지를 쓰는 것이 조금은 힘들었어,

솔직히 오늘 아침, 너희와 마지막 인사를 할 때
나오려는 눈물을 꾹꾹 참았는데, 아무도 눈치 못 챘지?ㅋㅋ
너희 앞에서 울면 못난 대장님 되는 것 같아서 -_ -;;
울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만큼 너희랑 정도 많이 들고, 너희가 많이 좋아져 버렸나봐,

항상 일정이 끝나면 너희랑 이야기를 나눌 틈도 없이
본부방으로 들어가 일지 쓰는데 바빠서,
너희한테 더 신경 써 주고, 더 잘 해 줄 수 없던 것 같아서
많이 아쉽고, 미안하네,
그래도 대장님 마음 알지?

행군을 하면서 너희와 손을 잡고,
춥지 말라고 볼을 쓰다듬어 주고,
함께 잠에 들고, 밥을 먹고,
우리가 함께 였던 16박 17일을 절대 잊지 못 할거야,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너희가 이번 겨울을 모두 기억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마음 속에 꼭 꼭 담아 보물상자 처럼 이따금씩
꺼내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되었음 좋겠어,

추운데, 힘든데 잘 이겨내서 기특하고, 수고 많았고
우리 아이들, 모두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 ♥
  • 정찬엽 2011.01.19 21:28
    왜 성미대장님은 글을 안올려요?ㅜ,ㅜ
  • 박준수 2011.01.19 22:32
    대장님!!!!!!!!!!!!!!!!ㅋㅋㅋㅋ 힘드셧죠ㅜ 제일늦게주무실것같은데힘든내색한번두 안하시구. 저한테간식도주셧자나여!! 그때진짜 꿀맛이엇어여 ㅋ 정말고맙고존경스럽고 한편으로는 싸랑합니다~~ㅋㅋㅋ 정말보고싶을꺼에요!! 난중에 한번볼수잇엇으면 좋겟어여!!!!!!! 맛있는거 많이드시다가 체하지마시고 건강하게지내세요~ 전영원한 대장님의 팬입니당~~♥
  • 김도웅 2011.01.20 08:47
    대장님~ 저 5연대 도웅이에염. 대장님은 저희 부모님과 다른 사람들의 부모님들이 저희를 볼수잇도록 홈페이지에 밤새 올리셧으니 제일 늦게주무시고 행군도 같이하시니 힘드셧을꺼 같아서 댓글을 올려요. 그럼 바이바이요. 건강하세여
  • 이다빈 2011.01.20 10:29
    은진 대장님! 안녕하세요! 저 다빈이예요. 저희 행사 기간동안 누구보다 힘드셨죠?일지올려주시느라요,,맨날 늦게주무시구..저는 집에도착하자마자 잠을 5시간동안이나 낮잠을 잤답니다. 그리고요.. 싸이 주소좀 알려주세요..어제 까지의 힘든 여정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 사랑해요~!!! ♥ ○ ♡
  • 김신희 2011.01.21 10:17
    안녕하세요 김신희 엄마입니다.
    신희는 잘쉬고 있습니다. 해단식날 일지작성하신
    분의 호명때 열심히 보았습니다. 아~~저분이
    그렇게 일지를 적어주셨던 분이구나...감사했습니다.
    따로 인사드리려 했지만 모두 바쁘셨던터라..
    이렇게 뒤늦게 나마 인사를 드립니다.
    대장님...정말..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신희에게나 부모에게 정말 좋은 추억 주시고
    많은 힘이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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