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09년 탐험소식  
동계 유럽대학탐방
2009.01.26 12:03

090123 호그와트로 가는 길,9와 3/4 승강장.

조회 수 2901 추천 수 0 댓글 0
090123 - 박성은 대원의 일지 입니다.

시차적응이 덜 되어 그런 건지 아침 일찍부터 잠에서 깨어났다.
런던시내에 돌아다닐 생각을 하며 기대하고 있었는데 창밖에선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영국은 비가 자주 와서 그런 점은 좋지 않은 것 같다.

오늘은 이동 중에 런던의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주로 기차와 지하철을 탔다. 한국과 다른 점은 지하철에 대기하는 곳에 비교적 좁다는 것과 굉장히 많이 내려가야 한다는 것 이였다.

런던의 첫 번째 방문지는 대영박물관. 지하철에서 내려서 조별로 대영박물관으로 찾아가도록 하였는데 어제와 달리 지도가 없어서 표지판을 보면서 찾아갔다. 결국 영국 분께 여쭈어봤는데 친절히 가르쳐주셔서 감사했다.
가는 길에 계속 비가 와서 우산을 샀다.

대영박물관에 갔을 때에는 시간에 비해 너무 넓어서 전부를 보진 못했다.
하지만, 로제타석과 미라를 보고 한국관도 찾아갔다.
로제타석은 커다 란 석판에 여러 글자들이 쓰여 있었는데 이것은 이집트 고대 문자 해석의 기준이 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유적들이 있었지만, 우리는 무엇보다 한국관이 궁금했다.
가보니 여러 도자기들과 한옥의 모형들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유적들을 봐서 기쁘긴 했지만, 전시장이 가장 끝 쪽에 있어서 많이 아쉬웠다. 언젠가 우리나라의전시장이 앞쪽으로 바뀌게 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기차를 타고 캠브리지로 이동했는데 해리포터에 나와서 유명해진 킹스크로스 역에서는 기차시간 때문에 잠깐이나마 9와 3/4 승강장을 볼 수 있었다. 영화에서와 책에서만 보던 곳을 직접 보게 되니 신기했다.

캠브리지에 도착해서 대학원생 두 분을 만났다.
캠브리지의 모습은 옥스퍼드와 다르게 자연과 동화되어 있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 대학원생 두 분을 만났는데 옥스퍼드에서 만난 분보다 친절히 가르쳐 주셔서 좋았다.

캠브리지의 역사적 서적들을 전시해놓은 전시관에 들어갔다.
그 곳에는 캠브리지에서 쓴 뉴턴의 강의 노트나 하버드 대학을 설립한  존하버드의 졸업 친필 서명들도 보았다. 그렇게 오래된 서적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캠브리지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King's college와 Queen's college도 들리고 캠브리지 내에 있는 다윈의 생가와 그의 이름을 딴 다윈 college에도 갔다.

그 후에 해가 지면서 날씨가 추워졌지만, 강물 위를 유유히 헤엄쳐가는 오리들과 백조들을 보는 것은 재밌었다. 캠브리지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왔다.

런던의 길거리를 걸으면서 인도가 한국보다 참 좁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건물들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예뻤다. 기차에서 내려 지하철을 탔는데 여러 번을 잘못타서 계속 갈아탔다. 하루 종일 돌아다닌 데에다 지하철을 계속 갈아타려니 다리도 아프고 추웠다.

유스호스텔에 돌아와 저녁으로 컵라면과 햇반을 먹었는데, 역시 한국인은 한국음식을 먹어야 속이 든든한 것 같다.

내일은 런던 시내를 좀 더 돌아보고 프랑스파리로 가는데 프랑스에서의 여행도 많이 기대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42 과천국토대장정 과천시 국토대장정 해단식 안내 2009.08.03 1331
41 국토횡단 090803-13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아보다 !” 16 file 2009.08.04 2884
40 과천국토대장정 090803-7_시간은 어느덧 종착역으로 3 2009.08.04 1758
39 과천국토대장정 090804-8_한여름날의 추억들 10 2009.08.04 1811
38 국토횡단 ☆ 해단식 안내 13 2009.08.04 3562
37 국토횡단 090804-14 “횡단을 정리하는 하루" 16 file 2009.08.05 3692
36 국토횡단 090805-15“태극기 휘날리며 광화문 도착!” 9 file 2009.08.05 2085
35 28차 유럽탐사 090731_11 마음이 평온해 지는 곳, 빈 2009.08.07 1533
34 28차 유럽탐사 090802_13 화려한 가면, 곤돌라가 유명한, 물의도시 베네치아 2009.08.07 1691
33 28차 유럽탐사 090803_14 꽃과 사랑과 연인의 도시, 피렌체♥ 2009.08.07 1882
32 28차 유럽탐사 090804_15 화려하고 강대했던 역사를 지닌, 로마 2009.08.07 1627
31 28차 유럽탐사 090805_16 태양의 나라,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곳 로마 file 2009.08.07 1701
30 28차 유럽탐사 090806~07_17 그리웠던 한국, 부모님 품으로... 8 2009.08.07 1704
29 하계 유럽대학탐방 런던 무사히 도착~~ 6 2009.08.08 1417
28 하계 유럽대학탐방 8/7~8/8 런던과 옥스포드 사진입니다. 8 2009.08.09 1473
27 구리시 캠프 090810-1 당당한 나라만들기의 첫걸음. 3 2009.08.11 1879
26 구리시 캠프 090811-2 쏟아지는 비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 12 2009.08.12 1623
25 구리시 캠프 구리시 나라사랑캠프 해단식 안내!! 2009.08.12 1441
24 구리시 캠프 090812-3 불타오르는 마지막 날 밤 4 2009.08.13 1558
23 구리시 캠프 090813-4 다시 가족의 품으로... 1 2009.08.13 149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