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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침 8시 알람이 울렸다. 집합시간은 오후 1시반인데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향하였다.
지방에서 이른 아침부터 출발해서 12시 이전에 도착하는 대원들을 맞이해야했기 때문이다.

처음 대원들과 대면을 한순간 왠지 이번 지중해 탐사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은 탐사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원들끼리 같이 있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주기 위해 서둘러서 수속을 밟고 면세구역에서 15분간의 자유시간을 주었다.

16시00분 드디어 게이트 문이 열리고 우리를 이집트까지 안전하게 모셔다줄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을 했다. 예정시간보다 10분늦게 이륙했지만 대원들은 좌석에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륙후 안전벨트를 풀러도 된다는 사인과 동시에 대원들에게 좌석이 여유가 많으니까 넓게 앉을수 있도록 가르쳐 줬다. 장기간의 비행에서는 누워서도 갈수 있을 만큼의 좌석에 여유가 있으니까 넓게 넓게 펴져서 편하게 가는 것도 장거리 여행의 tip중의 하나이다.

자리 배치가 끝나고 나니 벌써부터 승무원들이 마실것, 먹을것 등등을 너무나 많이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기대하던 저녁식사~~~ 비빔밥과 chopstake가 선택메뉴로 나왔다. 대부분의 대원들이 비빔밥을 선택해서 먹었으나 두 메뉴 모두 훌륭한 저녁식사였다.

저녁식사후에 대원들에게 몇일동안 늦은시간까지 머리를 싸매가면서 만들었던 자료집을 주었으나 역시나 대부분의 대원들은 다른일을 하기에 바뻤다. (그래도 한번쯤 훑어나 봐주지...ㅜ.ㅜ)

이러한 대원들의 행동은 '좋아.. 매일 저녁에 모여서 하루에 돌아본 곳에 대해서 주제발표를  시켜야지..!!!' 라는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왜 대원들은 자신의 행동이 자신에게 다시 되돌아 온다는 것을 모르는 것일까? 이번 기회에 깨닳게 해주어야겠다.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우리 대원들을 너무 귀엽게봐서 매번 하나씩 더 챙겨주고 말을 걸어주는 모습에 앞으로 우리 대원들이 어느곳을 가도 환영을 받을거 같다는 기대감이 생기게 되었다.

11시간이라는 길고 긴 비행기 여정을 끝낸 대원들은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처음 듣는 언어로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이집트에서 지내는 동안 우리의 길 안내를 해줄 가이드 선생님을 만났다. 공항과 호텔까지의 거리가 차로 30분이 걸리는 곳이라서 차로 이동중 가이드 선생님께서는 대원들에게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지만 대원들은 장거리 여행에 지쳐서 가이드선생님의 설명을 듣는둥 마는둥 하면서 호텔에 도착했다.

내일의 일정을 위해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방 배정을 받고 취침에 들어간 대원들은 과연 이집트에서의 첫날밤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지 사뭇 궁금하다.

내일부터 펼쳐질 이집트에서의 여정이 대원들에게 많은것을 줄수 있는 여정이길 바라면서 오늘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총인솔을 맡은 류정연대장이였습니다.

  • ?
    김성훈 대장 2008.08.15 17:20
    ㅋㅋ 밤새워 만든 책을 안봐주는 것땜시 삐지셨군.. ㅎㅎ
    몸조심히 대원들 이끌고 잘 다녀 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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