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08년 탐험소식  
우리 작은 영웅들은 파리의 시내가 한곳에 보이는 호텔에서 창문으로 스며드는 햇살에 부시시 눈을 뜨며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어제의 피곤함도 잠시, 오늘은 새로운 나라를 탐험한다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맛있게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8시 정각 우리와 탐사일정을 함께 할 버스가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원들은 빠진 물건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 후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한참을 달리던 버스는 우리 대원들을 브리쉘의 중심이자 시내 관광의 출발지인 그랑플라스 광장에 내려놓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는 찬사를 받은 그랑플라스 광장은 고딕양식의 시청사와 바로크 양식의 길드 조합, 르네상스 양식의 각종 건축물로 둘러싸여 마치 인간이 창조해낸 건축물의 경연장과도 같았습니다. 시청사의 꼭대기에는 악으로부터 브뤼셀을 지키는 수호신인 성 미카엘의 금빛동상이 세워져 있었고 현재는 브뤼셀 시립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왕의 집이 맞은편에 있었습니다. 우리대원들은 그랑플라스 광장에서의 우아함과 자유스러움을 맘껏 체험하며 다음 장소인 오줌싸개 동상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프랑스군이 브뤼셀을 방화하려고하자 이를 지켜보던 소년이 오줌을 싸서 그 불을 껐다하여 만들어진 동상을 보고 대원들의 얼굴에는 실망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총대장님은 유럽의 ‘3대 썰렁’중 하나가 바로 오줌싸개 소년상이라고 대원들을 위로(?)했습니다. ^^ 우리 대원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작은 동상이 세워져 있어서 얼핏 모르고 지나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365일 오줌싸는 동상을 뒤로한 채 우리 대원들은 다시 그랑플라스 광장에서 자유식사를 즐겼습니다. 연대원들과 처음으로 자유식사를 갖게 된 대원들 얼굴에는 조금 기대감과 아울러 두려운 빛이 잠시 스쳤지만, 이내 그랑플라스 광장거리의 위풍당당함을 오히려 즐기며 노천카페에서 조금은 서툴지만 직접 주문한 음식을 맛있게 먹은 뒤 2시 40분까지 약속장소인 광장 앞으로 모였습니다.
대원들은 버스안에서 자신들이 직접 맛본 음식을 소개하며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다음 장소인 생미셸 대성당에 도착하였습니다. 프랑스의 노틀담 사원과 정면 모습이 매우 흡사한 것으로 브뤼셀의 수호천사인 성 미셸의 이름에서 따온 대성당으로 13~16세기에 건축된 최고의 성당이라 할 수 있는 이곳에서 대원들은 성 미셸 대성당의 외관만큼이나 내부역시 웅장하고 화려함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맘껏 체험하였습니다.  
생미셸 대성당의 매료된 우리대원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1958년에 열린 만국 박람회를 기념한 102m 높이의 구조물로 철의 분자 구조모형을 확대해 만든 아토미움에서 우리대원들은 한껏 멋을 부린 자세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뒤 대원들은 네덜란드의 숙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으로 텐트를 쳐보는 대원들이 대부분이라 조금은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스스로 해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에 대원들은 만족함을 나타내며 조금은 늦은 저녁 식사를 하며 오늘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하는 캠핑장에서 하수진대장이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12 동계 지중해 080120-01 인천->아테네 고고씽~ 지중해 탐사대 출... 5 file 2008.01.21 1760
111 국토횡단/관동대로 2008 제 22차 국토횡단탐험 단체 사진입니다.(독도) 21 2008.07.24 1765
110 국토횡단/관동대로 2008.07.31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20 2008.08.01 1776
109 24차유럽탐사 080108-4 피렌체 15 file 2008.01.09 1785
108 국토횡단/관동대로 2008 제 22차 국토횡단탐험 단체 사진입니다. 23 2008.07.23 1786
107 과천국토대장정 080728-1 그 날이 드디어 찾아왔다! 1 file 2008.07.30 1799
106 23차유럽탐사 080115-14 파리1 file 2008.01.19 1805
105 26차유럽탐사 20080803_루체른-수정처럼 맑은 호숫가에 누워 별을 세다. 5 file 2008.08.04 1806
104 24차유럽탐사 080111-7 짤쯔부르크 7 2008.01.15 1810
103 일본열도탐사 2월 21일 일본의 중심에서 탐사를 하다. 2008.02.26 1813
102 26차유럽탐사 20080802_룩셈부르크-유럽의 심장부인 ‘작은 성’ 2 file 2008.08.04 1821
101 국토횡단/관동대로 2008.07.24 "연대구호, 연대가 페스티벌" 19 2008.07.25 1831
100 의정부 대장정 080809 - 2. 일상의 소중함을 행군 중 깨달은 의정부 ... 8 file 2008.08.09 1840
99 국토횡단/관동대로 2008 제 22차 국토횡단탐험 연대별 사진입니다.(열기구... 32 file 2008.07.28 1845
98 구리시캠프 080721-1 나라사랑 캠프 첫 날~ 19 2008.07.22 1848
97 국토횡단/관동대로 2008.07.22 " 지금 울릉도로 갑니다~" 19 2008.07.23 1854
96 국토횡단/관동대로 2008.07.25 "폭우속의 작은 영웅들" 27 2008.07.26 1855
95 동계 지중해 080124-05 이스탄불 비에 젖은 보스포러스 해협을 따라... 2008.01.31 1857
94 24차유럽탐사 080117-13 벨기에 file 2008.01.19 1859
93 23차유럽탐사 080110-9 퓌센 2 file 2008.01.12 1861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