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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작은 영웅들은 파리의 시내가 한곳에 보이는 호텔에서 창문으로 스며드는 햇살에 부시시 눈을 뜨며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어제의 피곤함도 잠시, 오늘은 새로운 나라를 탐험한다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맛있게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8시 정각 우리와 탐사일정을 함께 할 버스가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원들은 빠진 물건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한 후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한참을 달리던 버스는 우리 대원들을 브리쉘의 중심이자 시내 관광의 출발지인 그랑플라스 광장에 내려놓았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는 찬사를 받은 그랑플라스 광장은 고딕양식의 시청사와 바로크 양식의 길드 조합, 르네상스 양식의 각종 건축물로 둘러싸여 마치 인간이 창조해낸 건축물의 경연장과도 같았습니다. 시청사의 꼭대기에는 악으로부터 브뤼셀을 지키는 수호신인 성 미카엘의 금빛동상이 세워져 있었고 현재는 브뤼셀 시립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왕의 집이 맞은편에 있었습니다. 우리대원들은 그랑플라스 광장에서의 우아함과 자유스러움을 맘껏 체험하며 다음 장소인 오줌싸개 동상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프랑스군이 브뤼셀을 방화하려고하자 이를 지켜보던 소년이 오줌을 싸서 그 불을 껐다하여 만들어진 동상을 보고 대원들의 얼굴에는 실망하는 빛이 역력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총대장님은 유럽의 ‘3대 썰렁’중 하나가 바로 오줌싸개 소년상이라고 대원들을 위로(?)했습니다. ^^ 우리 대원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작은 동상이 세워져 있어서 얼핏 모르고 지나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365일 오줌싸는 동상을 뒤로한 채 우리 대원들은 다시 그랑플라스 광장에서 자유식사를 즐겼습니다. 연대원들과 처음으로 자유식사를 갖게 된 대원들 얼굴에는 조금 기대감과 아울러 두려운 빛이 잠시 스쳤지만, 이내 그랑플라스 광장거리의 위풍당당함을 오히려 즐기며 노천카페에서 조금은 서툴지만 직접 주문한 음식을 맛있게 먹은 뒤 2시 40분까지 약속장소인 광장 앞으로 모였습니다.
대원들은 버스안에서 자신들이 직접 맛본 음식을 소개하며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다음 장소인 생미셸 대성당에 도착하였습니다. 프랑스의 노틀담 사원과 정면 모습이 매우 흡사한 것으로 브뤼셀의 수호천사인 성 미셸의 이름에서 따온 대성당으로 13~16세기에 건축된 최고의 성당이라 할 수 있는 이곳에서 대원들은 성 미셸 대성당의 외관만큼이나 내부역시 웅장하고 화려함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맘껏 체험하였습니다.  
생미셸 대성당의 매료된 우리대원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1958년에 열린 만국 박람회를 기념한 102m 높이의 구조물로 철의 분자 구조모형을 확대해 만든 아토미움에서 우리대원들은 한껏 멋을 부린 자세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뒤 대원들은 네덜란드의 숙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처음으로 텐트를 쳐보는 대원들이 대부분이라 조금은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스스로 해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에 대원들은 만족함을 나타내며 조금은 늦은 저녁 식사를 하며 오늘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하는 캠핑장에서 하수진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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