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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의 밝은 목소리를 들으니 지금까지의 걱정이 기우였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제 유럽 일정이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질 않았네.

 

정인이는 너무 힘들어서 빨리 들어오고 싶은지. 아니면 현지화가 다 되어서 유럽에 남고 싶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빠의 이번 답사에서 마지막 부탁은 남은 시간 잘 정리해 보라는 거야.

 

정인이가 아빠랑 지평 답사를 가면 많은 샘들이 꼭 그날 저녁마다 토의를 하지.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지만 오늘의 부족했던 일들과 내일의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야.

 

지금 답사가 결코 쉽지많은 않다는 것을 아빠도 잘 알고 있어.  

 

그래서 처음과는 다르게 지켜지지 않은 계획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해. 

 

정인이가 잊어버리고 있는 것은 없는지 아니면 좀 부족했다고 느껴지는 것은 없는지.

 

아쉬움없이 이번 답사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니 돌아와서 가족들에게도 해줄 얘기가 많을 거라고 생각해, 

 

그렇다고 너무 사진에만 집착하지 마. 정인이의 머릿 속에 많이 담고 와.

 

그리고 주변 친구, 동생 들과도 남은 시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많이 느껴.

 

엄마와 누나가 너 패션에 많이 신경쓰고 있다는 것도 좀 생각해주고ㅋㅋ

 

토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정인이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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