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종주

7연대 14대대 성진우

by 성진우 posted Jul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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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너의 친구들이 나타나서 너 보고 싶다고 하더라~~, 엄마도 네가 진짜 보고 싶다. 은우도 너가 보고 싶어 꿈을 꾸었다고 한다.

진우야.. 잘지내지?

너의 얼굴이 사진에 잘 안잡혀서 널 볼수 없지만 네가 잘지내고 있고, 또 잘 하고 있으리라 엄마는 믿는다.

제주도에 갔을때는 매일 사진이 올라와서 좀 덜 그리웠는데 지금은 거의 너의 얼굴이 잡히지 않아 많이 보고 싶다. 어제는 할머니가 전화해서 너 잘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하시더라.

진우야,

많이 사랑하고, 많이 그립다.

여기는 너무 더워서 밤에 잠을 다 설친단다. 네가 있으면 밤에 몇번 깰 정도로 말이다.

네가 밤에 잘잔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너무나 보고 싶은 진우야.

잘지내고 건강하게 탄얼굴을 보여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