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 북적이는 걸 보니 오늘이 일본탐사 시작날인가 보다. 아직은 낯설기만한 대원들이 한 두명씩 도착하고, 버스에 탑승했다.
잠시지만 9박 10일동안 떨어져 있어야하는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출발했다.
아직은 서로가 낯설어서인지 버스안은 조용했다. 하지만 친절한 기사아저씨께서 영화를 상영해 주셔서 영화를 보며 옆 친구와 대화를 하다보니 자연스레 한 두명씩 친해졌다.
점심을 먹기 위해 내린 휴게소.. 서로 친해진 우리들은 출발할 때 보다는 많이 밝아진 모습이다. 비록 풍성한 만찬의 점심은 아니지만 허기진 우리는 대장님들이 준비해 주신 점심을 맛있게 먹었다. 영화를 보며 출발하니 서울과 부산은 그리 먼 거리가 아니었다. 금세 부산 국제 여객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승선시간을 대기하는 동안 우리는 축구도 보고, 조금이나마 일본탐사를 앞둔 긴장을 풀고 있었다. 오후 6시..드디어 승선이다!!
배에 승선한 우리는 개인 짐을 정리하고,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마친 우리는 한 방에 모이게 되었다. 과연 무엇을 할까..? 하는 물음표를 찍고 있을 때, 곧 그 궁금중은 해결되었다.
9박10일 동안 함께 하실 여섯 분의 대장님들의 소개가 이루어졌다. 아직은 낯설고 어렵기만한 대장님들이지만 앞으로 친해지겠지?
대장님들의 소개가 있은 후 우리의 연대 발표가 있었다. 과연 나와 함께 하는 친구들은누구일까? 3개로 발표된 연대에는 12명의 친구들이 있었고, 담당 대장님도 있었다.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기 만한 우리, 일본을 간다는 생각만으로 가득 차 있어 설레임이 가득차다. 9박10일의 짧지 않은 일정이 재미나고, 유익한 탐사 시간이었으면 하는 마음을 안고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