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2008년 탐험소식  
아침9시. 밤새 달린 기차는 기자역에 도착해서 대원들을 내려놓는다.
버스로 갈아탄 대원들은 장장 5시간가량 사막 한가운데를 달린끝에 바하레이아 오아시스에 도착한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 가도가도 끝이 없을것 같은 지평선 너머 그곳에 마을이 있었다. 점심을 먹은 후 사륜구동 자동차에 나눠탄 대원들은 다시 사막으로 향한다. 눈을 뜨기조차 힘든 모래바람이 대원들을 맞는다. 수

줍은 사하라가 등을 돌릴 지언정 대원들의 탐사는 멈추지 않는다. 흑사막을 지나고 백사막을 건너 버섯바위들이 모여서있는 황량한  들판한가운데 대원들이 선다. 차에서 내린 대원들 사막을 내달린다. 사막을 품에 안는다.

오늘은 사막에서 숙영한다. 사막을 유랑하며 살아가는 베두인의 후손들이 차려준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대원들은 누가먼저랄것도 없이 모닥불 주위로 모여든다.

사막의 공기는 차다.
하지만 맑다.
잠시 모닥불에서 멀어진다.
사막에 누워 하늘을 본다. 은하수.
하늘에 강이 흐른다.
반짝반짝 별의 강이 흐른다.
하나 둘 셋...
별을 헤던 대원들의 목소리가 잦아든다.
별을 세어낸다는 것이 무의미하다.

눈속에, 마음속에 별을 가득 채운 대원들은 저마다 텐트안으로 들어간다.
사하라의 품속에서 잠이 든다.
사하라는 그렇게 우리 대원들을 가슴을 열어 받아들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52 의정부 대장정 080808 - 1. "의정부 작은 영웅들이 강원도를 만났을 때!" 14 file 2008.08.09 2194
51 25차유럽탐사 080728-4 네덜란드 속 우리들의 이야기 7 2008.07.31 2195
50 유럽대학탐방 080224-6 루체른으로 향한 멀고도 험한 길~ 1 file 2008.02.27 2201
» 동계 지중해 080128-09 바하레이아 오아시스 사막에 누워 하늘을 품다 file 2008.02.11 2222
48 과천국토대장정 080802 - 6 아이스크림 힘으로 한 발자국 더~! 9 2008.08.02 2232
47 동계 지중해 080121-02 아테네 신화의 현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10 file 2008.01.22 2240
46 10차 일본탐사 대원 전원 후지산 등정 성공!!!! 3 2008.08.20 2249
45 동계 지중해 080129-10 카이로 사막을 가슴에 담고 다시 카이로로 ... file 2008.02.11 2271
44 국토종단 080104-3 한라산을 만나다. 17 2008.01.04 2277
43 25차유럽탐사 080802- 예술을 바라보며 1 file 2008.08.04 2277
42 의정부 대장정 080810 - 3. 나, 너 그리고 우리가 되는 의정부 작은 ... 10 2008.08.11 2279
41 23차유럽탐사 080103-2 로마... 6 2008.01.06 2308
40 하계 지중해 지중해 탐사 도착시간 안내 입니다. 2008.08.20 2331
39 유럽대학탐방 숨가쁜 하이델베르크 / 대학 탐방을 마치며 2008.03.03 2358
38 유럽대학탐방 080219-1 인천-푸랑크 푸르트-런던 그리고 옥스퍼드 file 2008.02.23 2364
37 23차유럽탐사 080104-3 피사... 8 2008.01.06 2431
36 구리시캠프 대대별 명단 !! 13 2008.07.23 2439
35 국토종단 080105-4 우리 친해졌어요! 3 2008.01.05 2442
34 국토종단 080103-2 와아 제주도다! 2008.01.04 2450
33 하계유럽대학탐방 080821-9 마지막 날이자 새로운 날의 시작 file 2008.08.23 2584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