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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유럽탐사
2008.01.14 16:41

080112-11 룩셈부르크...

조회 수 1306 댓글 0
1월 12일
7시 쯤 눈을 떴을 땐 밤이라고 생각 될 만큼 어두워서 다시 눈을 감게 합니다. 어젯밤 내리던 비가 오늘 아침까지 이어져 옷깃을 여미게 할 만큼 춥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곡물 빵, 바게트 빵, 치즈, 베이컨, 후레이크, 초코 쨈, 딸기 쨈, 우유, 커피입니다. 식당에서 먹는 마지막 아침 식사이기 때문에 모두들 많이 먹습니다.

짐을 지하에 보관 하고 난 후 미션을 수행하면서 룩셈부르크 시내 탐사를 했습니다. 첫 번째 미션은 35분 안에 룩셈부르크 왕궁을 찾아서 경비병과 사진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지도를 뚫어 져라 쳐다 본 후 출발 신호와 함께 미션 수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미션의 1등은 3조입니다. 3조 탐험 대원들은 신이 나서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몇 분후 2조가 꼴등으로 도착했는데 대장님들을 따라와서 늦었다고 합니다. 대장들은 일부러 제일 느리고 힘든 길로 왔었는데 2조 대원들은 그걸 몰랐다고 하며 억울해 하였습니다. 다음 미션은 현 시청사 찾기 였는데 방법은 첫 번째 미션과 같았습니다. 실은 왕궁에서 30m안에 있었는데 모두들 설마 하며 먼 길까지 찾아 갔습니다. 이번 미션의 1등은 2조가 차지해서 아까의 억울함을 덜어 주었습니다.

조별 미션이 끝난 후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내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룩셈부르크의 멋을 느끼기도 하고, 시장을 둘러보며 룩셈부르크 인들의 생활상을 엿보기도 하였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기도를 드리러 노트르담 성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서로 어떤 기도를 드렸는지 눈물을 흘리는 대원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벌써부터 헤어지는게 슬퍼서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해단식 때는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릴지... 벌써부터 마음이 아파오나 봅니다.

보크 포대에서는 각 조에서 영어를 제일 잘 하는 대원이 대표로 나와 영어로 적혀있는 안내문 해석을 정확히 하는 조가 1등을 하는 미션이였습니다. 단어가 어려워서인지 모두들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쳤습니다. 이번 미션은 무승부로 끝이 났습니다.

오늘 마지막 조별 활동으로 각 조에서 2명이 점심 장을 보는 것 이였습니다. 모두들 뭘 사야 할지 몰라서 고민을 하다가 모이기로 한 시간에 늦기도 하고, 과자와 음료만 사기도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끝낸 후 내일 탐사지인 네덜란드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 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걸어서 인지 모두들 피곤해 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두 시간 가량 푹 잔 대원들은 슬슬 잠에서 깨어나더니 시끌벅적 해 지기 시작합니다. 너무 시끄러울 때는 혼이 나기도 하며 즐겁게 버스여행을 합니다.

어느덧 다섯 시간 정도가 흘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하였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3명이 한 방을 쓰게 되어서 좋아하는 대원들도 있고 안타까워 하는 대원들도 있었습니다. 씻고 일지를 쓴 후 저녁을 먹었는데 오늘 메뉴는 비빔밥, 오징어 젓갈, 된장국입니다. 저번에 먹었던 된장국 보다 맛이 없다며 투덜대는 대원도 있었고, 비빔밥이면 뭐든 다 맛있다며 잘 먹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1층을 사용했기 때문에 한 방에 모여 일지 검사를 할 수가 없어서 각 방에서 따로 일지 검사를 했습니다. 다들 피곤했는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모두들 좋은 꿈을 꾸길 바라며 오늘 일지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대원일지-이건웅
마지막 만찬을 먹고 방을 나왔다. 지도를 받고 조별로 미션을 받았다. 첫 번째는 룩셈부르크 왕궁에 가서 경비병과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석주와 병철이 형이 늦게 와서 3등이 될 뻔 했는데 4조를 몰아내고 2등이 됐다. 2조는 어이없게 대장님들을 따라다니다 꼴찌를 했다. 성당에 갔다가 조별로 10유로씩 받아서 알아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미션을 했다. 병철이형이랑 준호가 다녀왔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주스가 가장 맛있었다. 자유시간에 계속 화장실만 찾다가 5분을 남기고 민우형을 희생해 화장실에 들어갔다. 너무 시원했다. 다음으로 보크 포대에 가서 영어 해석을 하는데 남길이가 대표로 나가서 우리조가 망했다. 호텔에 갔다가 차를 타고 네덜란드에 갔다. 요즘은 너무 차만 계속 타는 것 같아서 지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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