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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유럽탐사
2008.01.12 07:21

080108-7 짤쯔부르크

조회 수 1603 댓글 1
1월 8일
붉은 석양이 아침이 왔음을 알려 줍니다. 어제와는 달리 따듯한 날씨가 우리를 감싸 안아 줍니다. 어느새 해가 뜨고 햇빛이 우리의 방을 비춰줍니다. 따스한 햇빛이 대원들을 깨울 때 쯤 식사 하러 나가는 대원이 있었고, 어제의 강행으로 인해 많이 피곤했는지 잠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어 하는 대원도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도 어제와 비슷하지만 어제 없었던 초코 쨈과 블루베리 요거트가 있습니다. 요거트, 초코쨈, 후레이크는 오늘도 당연 인기 만점입니다. 아침 여유 시간이 한 시간 가량이기 때문에 모두들 서둘러 식사를 하고 짐을 챙겨 로비로 모였습니다. 총 마무리를 하고 오늘 탐사 목적지인 ‘짤쯔부르크’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장장 4시간 가량을 달려 드디어 ‘짤쯔부르크’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 묵을 숙소는 2층 침대가 4개나 있는 8인실입니다. 공사를 새로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숙소이기 때문에 시설도 좋고 깨끗합니다. 대원들은 “최고야!”를 연발 합니다. 숙소에 짐을 푼 후 ‘짤쯔부르크’ 시내로 나와 탐사를 시작 했습니다.

‘모차르트’의 생가 앞으로 가서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유기농 제품 생산으로 유명한 ‘BIO'라는 회사 제품인 곡물 빵과, 쌀과자, 오렌지와 사과 음료, 블루베리 쨈과 땅콤 버터입니다. 빵이 유기농 제품이다 보니 다소 대원들의 입맛에 맞지 않아 대원들이 먹는데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몸에 좋은 제품이기 때문에 열심히 먹습니다.

식사를 끝낸 후 모차르트 생가를 탐사 하였습니다. 생가의 외벽 색은 노란색으로 밝은 느낌이였고 나란히 나 있는 창문 때문에 깔끔한 이미지를 심어 주었습니다. 총 4층으로 되어 있었고 내부로 들어가는 계단의 폭은 비교적 좁았습니다. 모차르트에 관련된 영화가 나와 잠시 영화를 관람 한 후 거꾸로 된 방에 들어가 발 밑에서 빛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모차르트와 관련된 여러 가지 관광 상품을 파는 가게에 들어갔는데 다들 무언가를 사고 싶어 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두들 꼭 필요 한 것이 아니면 사지 않기로 약속 했기 때문에 간단한 아이쇼핑만 하였습니다. 자유롭게 탐사를 한 후 ‘미라벨 정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미라벨 정원은 영화 ‘sound of music’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곳입니다. 아름다운 문양을 따라 멋지게 깍여 있는 잔디밭과 멋진 분수가 우리를 반겨 주었습니다. 분수 바닥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는데 대원들 모두 분수 안으로 들어가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넘어지기도 하고, 생생 달리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곳에서 산책을 하니 너무 추워 손이 잘 움직여 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너무 따듯하고  편안하였습니다. 모두들 신이나서 폴짝 폴짝 뛰기도 하고 참새처럼 재잘 재잘 거립니다. 성당으로 가서 기도를 드리고 난 후 ‘호엔 짤츠부르크 성’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성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성으로 보존 또한 아주 잘 되어 있었습니다. 성으로 올라 가는 길은 매우 가팔라서 조금은 무섭기도 하였습니다. 해가 질 무렵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다 본 짤츠부르크 시내는 동화속 나라에 온 것 같기도 했고, 우주를 떠 다니는 기분이 들게도 하였습니다. 성의 외벽은 고개를 있는 힘 것 들어서 봐야 할 정도로 매우 높았습니다. 해가 질 때 쯤 성의 모습은 위압감을 주었는데 외적이 쳐들어 오더라도 성의 모습에 주눅이 들어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 할 것 같아 보였습니다. 내려 가는 길은 올라   가는 길 보다 더 무서웠는데 대원들은 미끄러지듯 잘 내려왔습니다. 무섭기보다 오히려 더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해가지고 도시엔 불빛이 밝혀 질 때쯤 찬 바람이 우리의 몸을 감싸 안았습니다. 꽁꽁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숙소로 돌아 오는 길은 시골에서 있는 힘 것 뛰어 놀다가 차가운 몸을 녹이러 집으로 돌아 가는 기분이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아와 씻고 일지를 쓴 후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햄 김치찌개, 쌀밥, 마늘 쫑, 멸치 볶음, 일미 무침, 김입니다. 모두들 정말 오랜 만에 먹는 김치찌개 맛에 푹 빠져 행복한 웃음을 짓습니다. 국과 밥이 모자랄 정도로 열심히 먹는 대원들을 보며 저희 배가 다 불렀습니다. 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잔반 처리를 하고 뒷 마무리를 하는 대원들을 보니 다 큰 어른 같습니다.  

숙소에 있는 작은 영화 관에서 영화 ‘sound of music'을 상영 하여 관람 하고 싶은 대원들은 영화 관람을 하였습니다. 한글 자막이 나오지 않아 답답 했지만 눈으로 보기 보다는 마음으로 봐서 인지 다들 어떤 내용인지 이해하였습니다.

일지 검사를 한 후 모두들 독일 탐사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모차르트의 생가와 걸어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숙소가 위치해 있는데 오늘 밤 꿈에서 모두들 모차르트가 되어 만나길 기대하며 오늘 일지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대원일지 - 성준호
늦게 잤더니 아침에 늦게 일어났다. 그래서 빨리빨리 행동한 후 늦게 밥을 먹은 후 바로 짤츠부르크로 가기 위한 버스를 탔다. 버스로 가는데 4시간이나 걸려 정말 피곤했다. 그래도 피로를 달래기 위해 호텔에 짐을 내린 후 바로 게트라이더 거리로 걸어갔다. 이곳은 유럽 중에서 간판이 거의 제일 많아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시내를 한바퀴 돌았다. 그리고 난후 바로 점심밥을 먹었다. 솔직히 맛은 별로였다. 우리 대원들은 모차르트 생가로 갔다. 그곳에서 사진을 찍은 후 안으로 들어갔다. 피아노들과 바이올린들, 그리고 사진들이 있었다. 별로 볼 것은 없었지만 보고 나서 어느 성당으로 갔다. 안에 들어가서 기도를 드리고 시간을 보냈다. 이어서 호엔 짤츠부르크 성으로 갔다. 성으로 올라가는데 정말 힘들었다. 경사가 심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 힘으로만 올라갔다. 그런데 성안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사진을 찍고 내려왔다. 주위를 보고 온 것만이라도 갔다 온 것으로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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