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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지중해
2007.08.05 11:32

20070804 탐험일지

조회 수 2054 댓글 1



8/4 6일째 - 신비함이 깃들어 있는 곳 이스탄불

안녕하세요? 오늘도 대원들의 소식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스탄불 GRAND ONS호텔에서 일지를 쓰고 있는 이현정 대장입니다. 이제 지중해 탐사도 반 이상 지났습니다. 앞으로는 대원들이 단순히 유적지를 보는 것에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이곳 가이드 선생님으로부터 얻은 지식을 한국에 가서 실제로 쓸 수 있도록 익히는 연습을 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만난 이집트, 그리스 가이드 선생님은 경험이 풍부하셔서 대원들에게 지적,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오늘부터 3일간 우리를 가이드해주실 분은 젊으신 분으로 오빠, 형처럼 대원들의 상황에 맞추어 잘 이끌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대원들 별 탈 없이 잘 따라오고 있고 이제 제법 단체생활의 규칙도 익혀가는 모습을 보니 기특합니다.
오늘 대원들은 여유로움과 평온함의 도시 그리스 아테네를 뒤로하고 아침 10시 50분 이스탄불 행 비행기를 타고 터키로 향했습니다. 아테네 버니젤로스 공항으로 가는 길을 끝으로 그리스 일정을 마감하며 가이드 선생님에게 그리스라는 나라는 도대체 어떤 국가인가에 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부분은 교육!! 이번 탐사가 끝나면 또 한국으로 돌아가 공부라는 압박에 시달려야 하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이곳 그리스 국가의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의 등교시간이 모두 같고 점심을 먹지 않고 오전 수업만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변이 웅성거렸습니다. 또한 여름방학 3달 중 한달은 학원들이 문을 다 닫고 휴가를 간다는 이야기는 우리 대원들을 한번 더 놀라게 했습니다.
잔잔한 에게해의 물결처럼 한적하고 평온한 그리스를 뒤로하고 아테네를 떠나는 대원들의 발걸음은 무거웠지만 그것도 잠시, 이스탄불에 내려 선선한 바람을 맞은 대원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습니다. 아마 대원들은 앞으로 3일간의 터키 일정에 대한 또 다른 기대와 호기심으로 잔뜩 설레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오늘은 대원들에게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기에 다들 들떠서 가족, 친구 등 아는 이에게 줄 선물을 사느라 분주했습니다. 20유로를 넘기면 안 된다는 대장님의 지시에 따라 우리 대원들 19.90유로를 맞추기도 하고 18개의 출입구와 4천개 이상의 상점이 들어서 있는 그랜드 바쟈르에서는 가격 흥정을 하여 2배 이상의 값을 깎기도 했습니다.
오늘 식사는 점심엔 현지식인 케밥을, 저녁엔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지중해 국가의 특징인 팁 문화와 물을 사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대원들에게 처음엔 낯설었지만 이제는 제법 익숙해져 우리나라와는 다른 문화적인 차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대원들은 가득 찬 정원이란 뜻을 가진 돌마바흐체 궁전에 가서 총 14톤의 금과 40톤의 은이 사용된 궁의 내부와 285개의 방, 43개의 홀, 4톤과 2톤 중량의 샹들리에, 156개의 다양한 시계, 560점의 그림 등을 구경하고 궁전에 얽힌 역사적인 배경 설명을 들었습니다. 내일이 본격적으로 이스탄불 구시가지에 위치한 로마,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궁전과 교회 등 유적지 구경을 하는 날이므로 오늘은 맞보기로 돌마바흐체 궁전과 그랜드 바쟈르 구경을 했습니다. 그 규모가 워낙 크고 사람들이 많이 붐벼서 두 곳만 둘러보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내일은 좀더 서둘러서 과거 세계를 지배한 로마,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의 과거 번영의 흔적들을 대원들이 보다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라며 이상 신비함이 깃들어 있는 곳 이스탄불에서 이현정 대장이었습니다.    

  • ?
    지연 2007.08.22 00:08
    아~ 그리운 저때....다시 돌아가고만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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