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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딸 도희에게

늘 애교많은 아이로만 생각했었는데 벌써 중학생이 되버린것도 행복하고 고마운데 이제 보통의 평범한 또래들은 엄두도 내지못할 이추운겨울에 국토종단을 결심하여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잘 견뎌 내주어서 너무너무 대견하단다.

사랑하는 도희야!
아빠가 늘 일핑계로 옆에 있어주지 못햇는데도 착하고 이쁘게 커 주어서 너무나 고맙고 너만보면 늘 미안하단다.

하지만 아빠가 늘 곁에 있어주지 못했지만 마음만은 항상 도희 옆에있었고 앞으로도 늘 도희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될거란다.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 아빠 언니 그외 가족들이 한결같이 늘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듯이 아빠는 이번 국토종단을 통해서 우리 도희가 많은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길 바라고 무엇보다도 아빠는 언니와 좀더 서로에게 필요하고 믿고 의지하는 사이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단다.

그나마 지금 일정까지는 그다지 추운날씨가 없어서 천만다행이지만 매일매일 일지대장님께서 올려주신 소식을 한자 한자 읽어가며 몇장되지않는 사진이지만 이리저리 확대해서 우리딸 도희를 찾곤한단다.

씩씩하게 잘해내고 있는 우리딸 도희 사진을 볼때마다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사랑하지만 아빠도 그리 편한 마음은 아니란다 .

하지만 도희 네가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한 일이니만큼 하루하루를 보람되고 앞으로 다가올 사회생활에서 의 많은 지표가 될수있게 최선을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힘들고 춥고 배고프겠지만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라는 말을 생각하고 이후 남아있는 일정을 생각하기보다는 목표를 향해 한보한보 전진한다고 생각하고 남은 일정 안전하게 잘마무리 했으면 하는바람이다 .

아빠 마음은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딸 도희에게 달려가고싶지만 도착일을 기약하면서 아빠도 꾹참고 기다릴게 ..
사랑하는 내딸 이도희 화이팅!!!
사랑한다~~^^정말로........사랑해요~~

사랑하는 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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