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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2.01.06 00:36

이도희~♥ 내딸!

조회 수 322 댓글 0
오늘은어땠어?
우리도희벌써3일째다.
맨날맨날배고픈우리도희가어떻게잘버텨내고있는지~
마미는24시간도희생각뿐이구나.
떠나던날불안해하던너의두눈이자꾸만자꾸만떠올라
걱정이몰려오기도하지만잘해내고있으리란믿음이있기에
사실큰걱정이되진않아.
도희야.
엄마는오늘도시시때때로도희사진어보며여러가지생각이많았어.
도희한테못해준것만떠올라너무너무미안한거있지?
할머니도그러신가봐.
도희가있어야집안이시끌시끌웃음도나고하는데
도희가없으니너무너무조용하다.
도희는우리집보물인거알지?
도희는사람을기분좋게하는묘한매력이있쟎아.
지난해는사춘기티내느라백프로매력발산을못한것같지만^^
도희는언제는최고야.
엄마가일한다고많은시간함께하지못해미안하다.
도희가엄마랑이야기하고함께있는거얼마나좋아하는지아는데~
미안해.
엄마도도희랑있으면참좋아.
엄마좋다고안아주세요하며품안에쏘옥안길때면
정말세상을다가진것같이든든하다.
엄마가늘말하쟎아.
도희처럼따뜻한사람이잘되야한다고~
그래야세상도더불어따뜻하게만들어여러사람이더불어행복해질테니까^^
도희는특별히소중한사람이니까
스스로를특별히사랑하는것명심해야해.
스스로를소중히여기고사랑할줄알아야
남이소중한지도알고사랑할수있는거니까~
나한테내가잘해주는거
이해가잘안될지모르겠지만
남한테잘하는것보다나한테잘해주는거그것이우선인거같더라.
내가나한테이쁘다해주고
내가나한테잘하고있다고칭찬해주고인정해주고~
올해는그렇게해보자.
우리도희는다정해서늘남한테는후하면서
스스로한테는인색한거같아하는말이였어^^
테레사수녀님도스스로를돌보는것이우선이라고하셨쟎아.
걷는동안도희몸을지탱하느라수고하는발에게
무거운베낭을담당하고있는건강한어깨에게
감사하다고인사도하고~
남은시간동안파이팅하라고격려도하고~
그누구보다너자신과친해져서돌아오길바란다!
엄마도요즘은나부터사랑하려고노력중이거든^^
오늘은목요일이라많이피곤했어.
중간중간지쳐서요령을피워볼까도했는데그건아닌거같아서
순간순간최선을다했더니하루가갔더라고^^
우리이렇게살자.바르고정직하게서로사랑하면서~
도희도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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