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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로야, 출렁이는 밤바다위에서 하룻밤을 보냈겠구나
그래도 여객선안은 난방은 해주었겠지? 앞으로 난방도 되지 않는 곳에서 침낭에 의지해 불편한 잠자리를 보낼 생각을 하면 걱정이 앞선다. 짐이 될까바 좀더따뜻한 침낭을 보내지못한것이 못내 후회되기도 하구말야. 잘때도 추운곳이라면 잠바껴입구 자야될것같다.
아침에 홈피 확인해보니 아침7시쯤 제주도 도착한다고 되어 있더구나. 이제 아침밥 먹구 마라도로 가고 있을려나? 그래도 제주에서의 일정은 관광위주라서 크게 힘들거 같진 않다. 날씨도 서울에 비해 훨씬 따뜻하고 말야.
부산 넘어온 다음 내륙에서부터는 마음 단단히먹구 추위와 불편함 이겨내기 바래. 힘든만큼 집으로 돌아올때는 아주 크게 성장해있을거야. 지난번 유럽에 다녀온 다음처럼 말야. 부디 몸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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