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3일간의 느낌.

by 34차 김성구 posted Aug 10,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한국은 습도가 많아 후덥지근 하다.

공항에서 총대장님께서 유럽은 지금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라고 하셔서
엄만 속으로 '앗싸~"를 외쳤지 ㅋㅋ

한국도 가을을 시작하는 입추를 지나니, 확실히 새벽녘엔 공기가 차더라.

스위스 일정을  대비해서 등산복 내피를 가져간다는 걸
엄마생각에 말렸는데
또 한번의 여름 샌들 같은 꼴이구나.ㅠ

독립심을...
하루하루  지나가는 것은  모두
좋은 것이던, 나쁜 것이던  선택의 연속이라는 것을...
그리고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결정권...

아무튼
이런 것들을 너에게 경험시키고 싶어서였는데
지나고 보니
오히려
독립해야 하는 것은
바로
엄마인 것 같다.

33차 일정, 후기등을 읽으면서, 성구가 춥다는 것을 미리 조사한 것인데
엄마의 단무지(단순+무식) 판단에...ㅠ

3일동안...
성구의 느낌이 조금씩 생겼을 것 같은데...

그 느낌을
그냥 흘려버리지 말고,
너무 up되어 있어, 놓치지 말고,
성구가 잘 정리하길 바란다.

성구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판단할 능력을 키우기를 바란다.

성구가
엄마가 말하는 그 놈의 기본. 자신의 눈...은 넘 높아!!~
하던거
이번 기회(샌들, 내피)로 완죤 엄마가 미안하다. ㅠ
가이드라인을 한답시고
반항할 수 없게, 교묘한 조용한 강요를 하고...

어느 책이던가?
내가 알고 있는 거,
내가 실수 했던 거 반복하지 않게,
빙~돌지 않아도 되는 길...
USB를 콕~ 꼽듯
아들 머리에 다 넣어주고 싶다는 어느 엄마의 고백이
동감100%이다.
자식에게 강요한다는 느낌보다
엄마의 심정이 더 느껴지는 절절함이었어.

엄마의 진심만 받아줘라....




넘 머리 아프지??  ^&^
아까 저녁 때 마트에 갔는데
복숭아 1box. 우유, 리필 모기약...
끝 ^^
불고기도 성구오면, 저 나물도 성구 오면,
그냥 담에 담에..
하다가 왔다.

이것부터 '독립'해야 하나?...^^

오늘 아침
아빠에게 우유+콘플러스트를 주면서, 아들도 아침마다 먹으니
우리도 한번 먹읍시다~ 했더니
낼 아침은 밥 줘~다 ㅋㅋ

얼큰한 탕,국물을 좋아하는데...

집에 오면
먹고 싶었던 거
다 한번 먹어보자~ ^&^

거기서 먹는 라면국물이 얼마나 맛있을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