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탐사

뽀통령, 성준성 .....18th

by 성준성 posted Aug 0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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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 지나면 보고픈 아들 만나러 가기 전 날.  D-1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 햇볕이 아까워서 이불 빨래도 하고 베갯잎도 깨끗히 빨고 요도 일광욕 시키기 아주 좋은 날씨였단다. (소나기 예보도 있었지만.....)

오늘은 억쑤로 좋은 일 한 가지와 억쑤로 나쁜 일 한 가지가 있었는데...

우선, 좋은 일부터 애기해 줄께.
뭐냐면... 드디어 네가 독일에서 쓴 엽서를 받았다는 점이야~~
완~죤 감동 감동의 물결이었지 ㅎㅎ

독일친구들과 축구 게임을 해서 한 골을 넣었다니....그동안 갈고 닦던
실력을 충분히 발휘했었네~~~세레모니는 어떻게 했니???
안정환처럼 반지 세레모니는 못했을 거고(반지가 없기 때문) 박지성처럼
두 손가락(엄지.검지) 오므렸다 폈다 등등

나쁜점은 ???  뭘까??? 궁금하지????
집에 오면 나중에 천천히 얘기해 줄께...

결론은 ....네 엽서를 받고 안 좋았던 기분이 얼음 녹듯이 사~르~르~~
녹아 버렸다는 이야기야.
그만큼 사랑하는 아들의 존재가 하늘만큼 땅만큼 아주 크다는 점이지....

아빠가 요즈음 진짜 진짜로 몹시 바쁘시단다.
그래서 너한테 좋은 내용의 편지, 감동의 편지, 격려의 편지를 못 보내시게
되었다는 게 엄마로서도 좀 아쉽지만....
처자식을 먹여 살리려고 무지무지 고생이 많으시단다.
네가 로마공항에서 아빠한테 전화한것이 너무 고마우셨나보더라고...
엄마한테만 전화한줄 알았는데 아빠께도 전화를 해 주어서~~
아빠가 완^^죤 감동 먹으셨다네~~~ 대단한 아들, 센스있는 아들 ^-^

지금은 어느 상공에 떠 있을까????
너를 빨리 만나려고 일찍 잠을 청해 볼까 한다.
환~한 미소, 밝~은 얼굴로 내일 인천공항에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