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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림아!
지금쯤 횡단팀과 만나 멋진 축제의 밤을 보내고 있겠구나
체림이가 친구들의 장기자랑을 보며 입을 가리고 웃고 있는 모습이 엄마
머리속에 그려진다
그리운 딸!   너무 고생 많았네~ 멋진 친구는 찾았는지
벌써부터 체림이의 실감나는 이야기 보따리가 궁금해진다.

길게만 느껴졌던 하루하루가 이렇게 가고
드디어 우리가 만날 시간이 13시간쯤 남았구나
어떤 모습의 체림이가 우리 앞에 짜안~ 하고 나타날지
얼마나 까메졌는지~  살은 많이 빠졌는지~ 보고싶다

체림아! 만남이 있으면 꼭 헤어짐이 있다는데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과 이별이 너무 아쉽겠구나
대장님들에게 감사의 말한마디라도,
그 먼 길을 함께한 대원들에게 따뜻한 포옹이라도 함께 나눌수 있는
체림이가 되길 바란다.

2011년 여름을 뜨겁게 보낸 김체림,  사랑하는 딸,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그곳에서의 소중한 추억들 네 가슴속에 오래 간직하며 더 큰 꿈을 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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