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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텐트생활 마지막 밤이라 했는데 어제 밤엔 여기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 되었다. 오늘은 환하게 웃는 사진이 올라와있네. 나도 좋다. 밤에 동휘 사진이 올라오나해서 늦게까지 기다렸는데 아침이 되어서야 보이는구나. 드디어 D-1이다. 우리도 가족상봉이 무척 기대된다. 나중에 동휘가 군대가면 우린 어떻게 생활할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 청바지를 입고 있던데 무척 더웠겠다. 준비해간 옷이 모자라 불편했을것 같기도하고..옷냄새, 샤워등 깔끔하기로 유명한 동휘가 야외생활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겠군. 올라온 너의 사진을 보면 가끔 눈시울을 적신다. 앞으로 동휘가 기대되는군. 다시 국토순례가기전으로 원위치되는건 아니겠지. 많은 대화와 서로의 이해를 하도록 아버지도 노력할께. 동휘도 많은 도움을 주렴. 목적지에 다왔다고 생각하지말고 끝난 다음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동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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