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횡단

내일이면 보게 될 주선에게

by 윤주선 posted Aug 0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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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아
늠름한 너의 모습을 보니 정말 든든하구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걷는 것은 인생과 같다고 지난번 말했는데 이에 대해 좀더 얘기할께
내일이면 대행진이 끝나며 그리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겠구나.
포근한 그날을 꿈꾸며 어려운 길을 뚜벅뚜벅 지금까지 걸어왔지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나기도 하였지만 이를 이겨내고 결승점에 도착한거야. 힘든 것을 이겨내고 목표를 달성했늘때 정말 큰 기쁨을 맛볼수 있는거야.
TV에서 가끔 산악인이 산을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겠지
산에 올라가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이란다. 특히 세계에서 높은 산을 정복하러 올라가는데 고생이 보통이 아니고 죽음의 위험까지 각오해야 한단다.
이렇게 어려운 길을 왜 갈까? 집에서 편안히 누워 있으면 될 걸?
그러나 인생은 도전과 극복의 과정이야. 집에서 편안히 누어 있으면 현재 편할지는 몰라도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
주선아 너도 느낄거야
힘들었지만 네 마음 속에서 자신감과 기쁨이 생긴다는 것을.
힘든 과정을 해내면 인생에 대해 자신감이 생겨. 앞으로 더 힘든 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걷다보면 고개를 넘으면 다음에 또 고개가 나타나지 않았니?
인생도 이와 마찬가지로 힘든 것을 넘고 또 넘어야 되지.
이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한 사람이 되는 거야.
주선아 이번 행군이 너한테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내일 자랑스런 주선이를 보겠구나. 마지막까지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