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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간거 같은 느낌이다
5. 4. 3. 2. 1.  
이제 4밤만 자면 체림이의 얼굴을 볼수 있다니 믿기질 않는다
기다리고 기다리니 체림이가 오는날이 다가 오는구나
외할머니 생신이라 외삼촌식구들이 왔었는데
굉장했단다  말 안해도 알지? 그 개구진 녀석들이 우리집에와서
어떤 사고를 쳤는지~  엄마는 정말 아들없는게 다행이라 생각했다.ㅠㅠ

체림아 아직도 많이 힘드니?   아님 어느 정도 몸이 적응되어서
주위의 풍경들을  함께 하는 대원들과 느끼고 즐길수 있게 된건지 궁금하다.
참!  아빠가 왕창 삐졌다
니가 아빠의 안부는 한줄도 묻지 않았다고...
아빠는 맨날 너의 걱정으로 홈피를 들락날락 거리며
너의 안부를 확인하고 너에게 편지를 쓰곤하는데
체림이가 엄마가 생각하기에 너무한듯~
기회가 된다면 체림이의 사춘기가 빨리 끝나길 학수고대하는 아빠에게
안부의 편지라도 띄워주렴

힘들고 지친모습의 체림이도, 씩씩해보이는 체림이의 모습도
엄마는 모두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다.
오늘도 대원들과 열심히 친해지고
괜찮은 녀석 있거들랑 전화번호도 좀 알아오고
대장님 말씀에 절대순종하고 건강하게 보내야해~
체림아!  정말정말 보고싶다

천길 벼랑 끝 100미터 전,
하느님이 날 밀어내신다.  나를 긴장시키려고 그러시나?
10미터 전,  더 나아갈때가 없는데 설마 더 미시진 않을거야.
벼랑 끝, 아니야, 하느님이 날 벼랑 아래로 떨어뜨릴 리가 없어.
내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너무나 잘 아실 테니까.

그러나 하느님은
벼랑 끝자락에 간신히 서 있는 나를 아래로 밀어내셨다.
........
그때야 알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체림아!  너는 니가 알고 있는것 보다 훨씬 똑똑하고, 지혜롭고
그리고 우리 가족에겐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한 사람이야
체림이에게는 정말 훌륭하고 멋진 날개가 있다는것을 잊지 말고
뭐든지 나는 꼭 해낼수 있다는 신념과 용기를
이번 여정을 통해 꼭 얻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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