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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보고싶은 상윤아.
홈피에 간간이 올라오는 사진을 위안삼아 너의 멋진 모습을 잘 보고 있단다.
제주부터 시작해서 마라도, 한라산등반, 땅끝마을 해남, 그리고 광주 정읍까지 정말 이 엄마는 너의 름름하고 건강한 모습을 볼적마다 감동이란다.

떠나보내기 전에 서먹서먹하게 가버려서 마음도 찜찜하였고, 이 체험을 과연 보내는걸 잘한건지, 상윤이가 도중에 포기하지 않을지 이런저런 걱정도 많았단다.   불과 어제까지만해도 갈팡질팡 했었단다.
가뜩이나 서울과 북부쪽에 비가 많이 와서 물난리가 장난 아닌데 우리 아들이 무사한지 걱정도 많았고 괞히 보냈나 후회도 되고 그랬는데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어제활동 사진 올라온거 보고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 엄마눈에 잘 띄게  인증샷 할때 맨앞줄 뚝 떨어져 주는 센스 ㅋㅋ
사진들 마다 울 아들의 건강하고 밝은 표정을 보니 너무나 흐믓하구나.
집에서는 그런모습 잘 못 봤는데 그리 환하게 행복한 모습 보니까 역시 사람은 활동을 활발히 하는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들.^^
살도 좀 빠진거 같데?
얼굴이 더 귀여워 진거 같아.
흐음~~
이 엄마랑 다요트 대결하기로 했지?
이 엄마는.... 두둥....
음하하하하하
놀라지마. 쉿!
살이 많이 빠졌단다. ㅋㅋㅋ 조금씩 예전의 날씬하고 이쁜 엄마의 모습으로 오고 있단다.
일명 옷을 입으면 이제는 좀 간지가 난다라고 할까나 ㅎㅎ
울 아들이 더운날씨에 열심히 자기와의 싸움을 하고 있는데 이 엄마도 먼가가 노력을 해야하지 않겠니.
안그럼 상윤이한테 넘넘 미안하잖아.
그래서 엄마는 운동과, 식이조절도 열심히 하고 있단다.
상윤이도 돌아오는 날까지 힘들더라도 참고 견디면 너 나름대로의 했냈다라는 만족과 자신감이 반드시 생기리라 본다.
이 체험을 통해서 엄마가 굳이 말을 안해도 본인 스스로 느끼는 바가 많을거라 본단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굉장한 추억거리일지도 모르고,
더 나아가서는 너 인생의 턴닝포인트가 될지도 몰라.
상윤아.. 이 엄마는 너 떠나고 나서 하루도 너 생각 안한날이 없어...
심지어 꿈에서도 자꾸 나타나..
너무나 보고 싶지만 훌륭히 해내는 울 아들의 늠늠한 모습을 8월5일날
까지 잘 참아 볼련다.
그날 할머니랑, 엄마랑, 삼촌네랑 나와서 울 아들 마중 나갈게.
그때까지 몸조심 하고, 탈수 증상 안 생기게 물 잘 마시고 잘 지내렴.
그럼 그때 보자
사랑한단다... 내 아들
2011.07.28일 AM 08:21  비가 엄청 오는 서울에서 상윤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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