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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원준아...

첫 날을 보낸 소감이 어떠한지 모르겠구나.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 틈에서 조금은 당혹스럽기도 하고 또 설레기도 했을 오늘 하루...
출발에 앞서 늠름하게 버스에 올라서며 걱정하지 말라던 네 모습이 어찌나 대견하던지...
앞으로의 일정이 그리 쉽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오히려 엄마는 걱정이 많이 되었었는데 너의 그 담담함이 조금은 위안이 되더구나.

우리 아들 정말 정말 멋지고...
이번 국토횡단을 통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빌어줄께.

사랑한다...
건강하게 잘 다녀와.


                    너를 많이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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