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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서 돌어와,네가 보고싶은 마음에
부랴 부랴 정리하고 달려 왔는데,벌써 시간이 11시가 되어가네..
엄마는 오늘에서야 네 사진 속 모습을 보았단다
네 얼굴이 닳도록, 보고 또 보고, 또 쳐다보고~
보고 있어도, 또 보고싶은 순호야!
네 모습을 보니,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한시름 마음을 놓았단다

오늘은 루체른 필라투스 산 정상
그 곳에 오르면 알프스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수 있다던데
높이가 만만치가 않아서 오르지는 않았을거 같고(바라만 보았을까?)
엄마 초등학교때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란 책을 읽으며
스위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졌었는데,울 아들이 먼저 갔네..
사진도 많이 담아오고, 그 배경으로 해서 네 모습도 많이 찍어와...
주영이 누나가 그랬지..네 얼굴 많이 찍어오라고 인증샷~

주영이 누나랑, 세영이 누나가, 순호 많이 보고싶어 한다.
너도 생각이 많이 나지?
아니라고?? 그 곳에 폭 빠져서 현지인 다 됐다고?? ㅎㅎ
그래~어디서나 자신이 있는 곳에서, 충실하고, 성실하게 열중하면 뭐든 이룰수 있단다,

참!!!
어제 엄마의 바램대로 세월을 낚았다...
메기도 낚고,빠가사리도 낚고,쉬리도 한마리 잡았는데 천연기념물이라
놓아주었단다~착하지 ㅋㅋ
낚은 물고기는 양평할머니께 기증했다..들 깨 심고 오느라 먹을 시간이 없었어! 네가 비빔밥 먹을때 들기름 듬~뿍,삼겹 먹을때도 듬~뿍
네 생각하면서, 듬뿍 듬뿍 생각하면서, 웃우면서 ,우리 순호 들기름 듬~뿍 줄려고 많이 많이 심고 왔단다
아~아빠도 같이 심으셨어...듬 뿍~~

순호야!
잘자고, 내일 또 멋지게 탐사 시작해야지~~
good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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