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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뇽 요것아
잘지내는겨?

니네누나가 무지 바쁜갑다
니한테 글 한편도 안써주는걸 보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너의 위대하신 ★사촌누나★ 가 대신 글 남긴다
혹시 거기 괜찮은 ♡대학생 오빠♡있니?
있으면 번호 좀 따와라 안효랑 사이좋게 냠냠하겠음

날도 더운디 장산이랑 땡땡이 치고 노는거 아니쥐?
사실 안효도 대신가고 싶었을거야
어쩌겠니 안효는 바쁜 여자인걸 그치?
암 니네가 우리 마음 이해해줄거라 누난 믿어 의심치 않음

안효 어제 우리집왔다가 아웃백갔음
니네누나랑 배부르게 먹었음^*^ 아 니네 생각나는데 어쩌겠니
니네는 제주도 흑돼지 먹었다면서
쌤쌤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사진으로나마 간간히 니네 얼굴 보고 있능데 살짝 그리움
살짝 진짜 조금 돈 필요할 때ㅋㅋㅋㅋ

얼른 마치고 인천갔다가 울산 내려와라
안효랑 플랜카드 걸어놓고 친히 마중나갈게
긍까 기대하구 있으렴 오호호호호호

누나 맨정신으로 쓰는 거임.ㅋㅋㅋㅋㅋ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 하고 올때 갖고싶은거 둘이 생각해서 온나
삼촌이 사주실거야

파이팅 우리 울산남자들★★

아 그리고 장산이 한테 전해줘
니가 없으니깐 집 택배를 내가 다 받아야 한다고
아빠가 나한테 엄청 머라한다고ㅠㅠㅠㅠㅠㅠ
모진 구박과 핍박속에서 누나는 하루하루 생계를 연명해나간다.

둘 다 열심히 하고 돌아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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