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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성구야...
다른 캠프도 보내봤지만, 유독 이번은 엄마 마음이 더 그렇네.
성구가 공항 가는 길에 나도 몇 년 후면 군대 간다...
라는 말과  함께 오버랩 되면서...
엄마가 너무 감성적이 되나;;;

오늘은 어땠니?
평상시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힘들었지?
신발적응은 괜찮고?  바람이 분다니까 선그라스 계속 쓰고  걸으면, 눈물도 덜 나고 좋을텐데...

엄마는 말로는 강하게 키운다 하면서, 계속 걱정거리다.^^
아마도 엄마랑 같이 갔으면, 모든 걸 챙겨줬겠지..ㅋㅋ
그럼 성구의 자생력을 잃어버리는 거고...

이번 기회를 통해, 성구의 능력을 마음껏 보여줘.

힘들다고 입에서 불평불만, 신경질, 습관적으로 나온는 "짜증나" .....
안하겠지???   ^^

우리가 입으로 나오는 모든 것은
감사, 긍정적, 희망적인 말을 했으면 좋겠어.
엄마도 잘 못하는거지만,같이 노력할께.~

어제 저녁은 아빠랑 막국수 먹었어.
엄마 혼자 있을까봐 걱정하는데, 괜찮아.
할머니도 곧 있으면 오실꺼고.

같이 지내는 대원들, 대장님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래.
8일동안.  24시간...
같이 고생하고, 같이 웃을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이잖아.

엄마가  무척 보고 싶다...
너 방에 있는 책가방을 본 후부터, 더 그렇네;;;
겪어 보진 않았지만, 군대 보낸 후, 소포를 받은 느낌이랄까??

성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기인 만큼
엄마도 기도하면서 응원할께.
사랑해. 성구야.

몸 아프지 않게 컨디션 조절 잘 하고..

P.S
사진 너~무 잘 나왔더라~
자연스런 포즈...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ㅎㅎ

엄마 눈엔 우리 아들이 제일 멋져~
고마워.
자랑스런 성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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