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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1.01.24 19:24

보고싶은 아들에게

조회 수 359 댓글 0
아들 !! 편지가 너무 늦었지 ...
엄마도 나름 바쁘게 지냈단다. 그래도 매일 매일 탐험일지 보는 재미가
쏠쏠했단다. 일지대장님의 글솜씨에 탄복하면서 그 문장 하나하나에 우리
아들의 숨결이 느껴지는것만 같아서 참 좋았어.
그리고  사진속의 너를 찿느라 엄마.아빠는 고개가 1센티미터는 늘어나곤
했단다. 박물관에서 열심히 귀기울이는 우리 아들 역시  장 집중이야 ㅎㅎ
아들아 !!
엄마는 이번 국토대장정이 주로 걸으면서 국토의 소중함을 일깨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일지을 보니 철새들의 서식지를 돌아보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낄수 있겠더구나..
그리고 문화유적지나 박물관견학도 너의 정신을 살찌우는 종은 경험이 될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단다.  
그나저나 서울은 눈도오고 날씨도 많이 추운데 너는 더 춥겠구나
장갑이 얇아서 마음이 쓰이는구나. 발은 안시려운지.
지난 주말에는 큰이모와 작은이모가 놀러오셨는데 너가 없어서 섭섭해
하셨어. 아빠는 매일 매일 너를 그리워하시는 눈치고 누나는 여전히
혼자 행복하단다.
아들아 !!  너가 없는 서울은 텅빈것 같고 금방이라도 대문을 열고 너가씨익 웃으면서 들어올것만 같구나. 너 생각하면 눈물도 괜히 나오고 엄마 어른 많니??  많이 보고 싶구나.  하지만 적극적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너를 생각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본다. 아들아 무진장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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