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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팔
2011.01.24 18:37

잘 놀고 있는 거지?

조회 수 755 댓글 0
지금이 거기는 오후 3시쯤 되겠구나.
며칠전 봉사활동 사진에서 네 모습은 봤지만
아빠 편지는 받아보고 있는지 궁급하구나
음식도 입에 맞는지 몰겠고
여행물품도 잘 챙기고 다니는지....

서울에는 어제 눈이 많이 왔어
날씨도 다시 추워진다네
아시안 컵에선 이란을 꺽고 내일 일본과 4강전
네가 도착할 때쯤은 날씨도 풀리고 축구도 이길거야
사진 보니까 거기도 그리 더워보이진 않더라,

타지마할이며 구뜨미나르, 바라나시까지
정말 대단한 문화유산들 탐방하게 될텐데
똑딱이 카메라가 고장나 못 챙겨줘서 서운하네
여행에서 남는 게 사진이니 사진찍을 때는 반드시 끼어.

예상대로 네가 아이들 중 가장 형이니까
리더로서 동생들 잘 챙겨주고
많는 것을 보고 깊이 느끼고 돌아오너라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부쩍 어른이 되어
네 뜻과 꿈을 펼칠 힘을 얻어 올거라고 믿는다.

할머니 잘 계시고 아빠도 별일 없으니
남은 일정 건강하고 즐겁게 잘 놀기 바란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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