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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학탐방
2011.01.23 18:40

사랑이 해리에게2

조회 수 479 댓글 0
사랑이 가득한 해리에게
해리야, 지금 서울은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모두가 그 눈을 보면서 한마디 씩 했단다.
"해리가 이 눈을 보아야할텐데..."라고 말이다.
정말이지 발이 푹푹 (조금은 뻥) 빠지는 눈이다.
엄마는 이모들과 함께 올림픽공원에서 실컷 눈을 맞고 걸어다녔다.
해리에게 그 눈을 보여주려고 폴로라이드 카메라로 찍었는데 잘 안나왔다.
내일 다시 찍어보도록할께.
해리야 함박눈을 보니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상쾌했는지 모른다.
마치 유럽의 어느 나라를 걷고 있는듯한 착각을 했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다. 안타까운 것은 그 눈을 해리와 함께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래도 해리는 멋진 나라에 가 있으니 거기서 더 많을 것을 볼 것이라 생각한다.
해리야, 엄마가 있는 지구 반대편에서 잠을 잔 소감은 어떠하니?
늘 엄마의 품에서 잠을 자다가 친구들과 함께 잠을 자니 더 좋았겠지?
늦잠은 안 잤는지, 밥은 잘 먹고 있는지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엄마는 사랑이 해리를 믿기 때문이다.
엄마가 해리를 마니마니 사랑한다는 것 알고 있지.
엄마에게 웃음을 주는 너를 사랑한다.
아자아자 파이팅!!  나의 딸 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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