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민표야~~

민표야.
편지 잘 보았다.
오늘 아빠랑 돌산 갔는데. 바다도 얼었더구나.~
여수도 이렇게 추운데..얼마나 추울지 상상이 가는구나.
추위을 많이 타는 민표가 잘 걷고 있는지.잘 먹는지.
잘 지내는지 . ~
옷은 잘 갈아 입는지 발은 괘안은지
아침 저녁으로 항상 들어 와서 민표 모습을  찾는단다.
씩씩하게 잘 하고 있을거라 믿는다...
아빠가 이렇게 추운데  보냈다고.. 잔소리가 들었단다.
민표야
~ 동생들이 하나씩 둘이나 생겨서.
답답하고..힘든거  알아.
아직은 어리지만..
이제 민후도 학교 가고,라희가 조금만 크면,
아주 좋은 동생...친구가 되어 줄 거야.
많이 표현하지 못하지만.민표를 정말 아주 많이 사랑한단다. 여행을 마치고 오면 엄마하고 약속도 지켜야 해.

가능하면 민표 데리러 갈께..내일 알아 보고 ..따로 연락할테니.남은 시간 즐겁고 미래를 향한 좋은 여행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