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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1.01.13 22:46

찬수야

조회 수 295 댓글 0
이번 주말 무척 춥다고 하네.
찬수 건강 조심하고
오늘은 할머니가 찬수가 전화 안 하냐고 물어보시네
그래서 이번에 간 것은 우리 나라라 굳이 전화는 안 한다고 했더니
그래 그래 하신다.
할머니는 네가 괜찮다고 해도 날도 춥고 계속 걷는다니 마음이 안 놓이시나봐
영상편지 띄우면 보여드려야 안심하실 것 같아.
엄마도 네가 쓴 편지 다시 보고 또 보는데 진짜 찬이 많이 컸구나.
찬이는 크는데 엄마만 제 자린가봐
엄마도 마음이 나이에 맞게 커져야하는데말이지.
찬아
찬수야
밥 잘 먹는다니 안심인데
잠도 잘 자야지. 누우면 바로 잠들더니, 몸의 긴장이 안 풀렸니?
약은 꼬박꼬박 잘 먹남?
초콜릿은 잔뜩 챙겨갈걸..
엄마가 85%로 준비해놨으니까
오는 날 먹어봐.
진짜 씁쓰름한 맛이 일품이야.
이찬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멋진 아들.
진짜 사랑해.
경복궁에서 만날 때까지 안전, 또 안전
그리고 즐겁게.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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