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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우리아들은 삼량진 어디쯤에서 단잠을 자고 있겠구나
니가 가까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안심이 되는건 왜일까?
아직어린 넌 그곳이 집이랑 얼마나 가까운인줄도 모르겠지?
하지만 내일 밀양역을 지나고  니가 다니는 학교를 지나고
밀양강이 나올때 우리 아파트가 너의눈에들어 올꺼야
그래도 마음 약해지지말고 앞만 보고 걸어라
그곳에서 아빠 엄마가 널 얼마나 사랑하고 얼만큼 응원하는지
그따뜻한 온기만 가슴에 담고 가거라
사랑하는 아들 환아
내일 엄마는 널 잠시라도 보고 싶은데 아빠가 않된다고하네
힘들게 가는 널 보면 울꺼라고 그럼 니 마음 약해져서 않된다고
그래서 보고싶은 마음을 19일로 미뤄 두기로 했어
사랑하는환
이 세상에 태어나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멋진 일은
가족의 사랑을 느끼는 것이래
지금 이순간 너에게 가장 멋진일이 일어났으면 좋겠구나
사랑한다  아빠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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