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제주도를 떠나는구나

정호야!!!
오늘 제주투어는 좋았니?
제주 특산물 똥돼지 먹는 사진이 올라와 있던데
고기는 맛있었니?
혹시 이상한 생각하면서 먹는 걸 거부한 것은 아닌지....
정호가 잘 알아서 했으리라 생각하고
엄마는 정호를 믿는다
오늘 미술학원 선생님이 전화를 해서 정호 안부를 묻더구나
국토종단 갔다고 했더니 대단한 정호라며 큰 일 할 인물이라고
칭찬이 대단했단다. 20일에 가는 샤갈전에 같이 가면 좋겠다는 말씀도 했단다
정호가 잘 생각해 보렴
오늘은 소한인데 옛말에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더구나
(그러니까 꼭한다고 하던데)
무지 춥단다
정호는 차를 타고 남쪽에 있어서 조금 덜 추웠는지 모르겠다
내일 부산에 오면 무지 추울텐데
옷 잘 껴입고 내피도  입고 워머도 꼭하고 다니렴
감기가 빨리 나으면 좋을텐데 날이 추워서 조금 걱정이 되는구나
정호야!!!
정준이가 형이 없으니 심심한가보다
도서관에 가서 공부하고 왔단다
영어학원에서도 정호 동생으로 소문이 나서 열심히 한단다
사랑하는 정호야
"준비된 사람이 모든 것을 얻는다"
미리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면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도 많은 것을 이뤄낼수 있을거야
물건 잘 챙기고
입술에 약 꼭 바르고
배 안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렴
안녕
멋진 정호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