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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꽁(우리꽁주님) 안뇽....
몇일밖에 되지 않았는데...집이 많이 허전하다...
아빠에게 집이 많이 허전하지요 그랬더니..
" 이놈의 토끼는 어디갔노..콩~~~아~~~"
라고 달라진 콩이에 대한 애정의 관심이 대폭 늘었구나.ㅋㅋ
늘 딸 이야기를 하고, 늘 가족의 이야기를 하고, 늘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너를 이야기하면서 지내고 있단다...
세상의 모든 부모의 마음은 늘 같은것을....
무어라... 그 어떤것을... 그리고 그 어떤 감정을 내 딸에 대한
그 향한 마음을 대신 하겠니.... 사랑한다는 말과 표현이 이렇게
작고 소극적이게 다가오는적이 없구나...
일상속에 내 자식이 있음에 감사함을 더더욱 느끼는 요즘에
아무쪼록 안전하게 잘 다녀오기만을 바라고 바라는 마음이
그또한 부모마음임을 울 딸도 알것이라 믿는다........

딸아..울꽁.....
잘 하리라는 믿음은 기본이요,
잘 해낼것이라는 마음또한 기초인것이나,
너가 느끼는 마음과 너가 다져지는 마음은 세상 어느 무엇과도
바꿀수 없음을 명심하여,  최선을 다하고 오길 바란다.....
표현없고, 말씀없는 아빠이지만, 엄마가 앉았다 일어나는
그자리에 엄마보다 오래동안 앉아서 올려지는 글을 모두
한자 한자 빠짐없이 다 읽고, 눈물이 반쯤 아니게 걸려서
일어서는 아빠의 마음도 전하마........

또 다른 기회는 또 다른 마음가짐의 기회임을 늘 명심하며
좋은 시간 다져오길 바란다...

엄마..요즘..심심하다...너 없어서.....
알지???????....
사랑해. 그리고...너무나도 사랑해...
울꽁..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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