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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문화탐사
2010.08.19 16:28

내일 아침에 만나자....

조회 수 836 댓글 0
우리 아들 의환이.....잘 잤니?
지금쯤은 일어나서 공항에 갈 준비하고 있겠구나?
마음이 어때??
우리 시간으로 6~7쯤에는 비행기를 타겠구나?
의연이랑 엄마가 저녁 먹을 쯤인가.....!!

어제 송별 파티는 잘 했니?
어떤 마음으로 송별 파티를 했을지....??

내일이면 우리 아들을 본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괜히 설레여서 도무지 안정이 안 되는구나...!!
예전에 아빠랑 데이트 할 때 느끼던 설레임(!!!!) 처럼....^^

우리 아들 오면 엄마가 맛난 것 많이 해줘야 할텐데..
우리 아들은 뭐가 제일 먹고 싶을까?
평소에 "이것다!" 싶게 자신있게 아들한테 해 준 음식이 없었네...
괜히 시간없고 바쁘다는 핑계로......ㅠㅠ

그래도 우리 아들은 무엇이든지 맛있게 잘 먹어서, 고마워...아들....
우리 의환이 오면, 엄마가 음식 솜씨 좀 발휘해 볼께......

의환아!
너가 비행기 타고 올 시간에,
엄마는 너가 너무 귀여워하는 동생 의연이랑 공항에 가서,
우리 아들 랑둥이 기다리고 있을께.....
아빠는 너무 바쁘셔서 못 가시는 것 알지..?
저녁에 집에서 뵙고.....

보고 싶은 아들...의환아...,
헤어지기 전에 같이 한 소중한
친구들, 형아들, 누나들과도  빠짐없이 인사 나누고,
낯선 이국땅에서 여러모로 보살펴주신
대장님들에게도 감사 인사드리고.....
쑥스럽더라도 직접 말로....마음(^*^)으로만 하지 말고....알지..??  

이제 내일 아침이면 우리 아들에 대한 이 그리움을 끝낼 수가 있겠구나...
아들, 우리 내일 아침에 건강하고 밝은 얼굴로 만나자...
먼길 비행기 타고 잘 오거라........아들.....

정말 보고 싶다.....의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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