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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오늘 유럽8개국 탐험의 마지막 밤을 로마에서 멋지게 보내고 오렴.

엊그제 인천국제공항을 떠난 것 같은데 벌써 16일째다. 낼 오전 11시에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을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 9시 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얼굴을 볼수 있다는 기대에 벌써 아빠의 마음이 설렌다. 그 날 아빠도 공항에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마. 형아도 함께 ...

근데, 아들!
왜 아직까지 전화가 안 걸려오는지 궁금하다.  요즘 엄마, 아빠는 을지연습기간이라 밤늦게 일하고 집에 늦게 들어와서 우리 아들 전화를 못 받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엄마, 아빠의 휴대폰으로 전화 한번 해라. 아무리 이튿날 잘 생긴 멋진 우리 아들 얼굴을 본다고 하지만, 전화 한통화가 없어 괜히 서운하다.

사랑하는 아들!
유럽의 마지막 밤을 멋지게 보내고 유럽의 희망을 너의 가슴에 한껏 품고 와. 우리나라에서 너의 대망을 맘껏 펼치기를 아빠는 기대한다.

지루한 비행기 안에서 유럽에서 보고 느꼈던 것들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대원들과 마지막 이야기 꽃을 피웠으면 한다. 우리 아들 한번 말하기 시작하면은 끝이 없잖아. 기내에서도 친구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너의 말 솜씨를 뽐내 봐.

우리 아들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아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빠가-
  • 종민엄마 2010.08.17 22:58
    큰 아들 보면 편애 한다고 무척 서운해 하겠네
    아빠가 막내라서 막내를 많이 챙기시나????
    엄마도 많이 보고 싶단다 아들.
    금요일 아침 공항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아들 아자!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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