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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신지민~~~

오늘은 무얼했니?
저녁에는 춥다고 아이들이 글을 올려놓았던데 넌 어떠니?
먹을거리가 여전히 부실한지 걱정이 된다..
이제 4일후면 너랑 만나게 되는데
엄마가 휴가를 낼 수 가 없어서 도심공항터미널로 와야겠구나.
탐험연맹 사무실에 말해놓았으니까
엄마랑 리무진 버스 탔던 곳에서 전화하렴 ~~^^*
엄마 맘이야 인천공항으로 달려가고 싶은데 영 그게 여의 하지 못하네...
이쁜 딸 이해할 수 있지?

이제 거의 막바지에 이른 너의 여행이 어떤 의미인지
무얼 보고 듣고 느꼈는지
무얼 먹고 즐겼는 지
하나하나 정리해 보다보면
또 하고 싶은일들이 생각나게 될꺼야

지민아 ^^
전화한다고 하더니 아직 그 일정이 안됐나보네..
씩씩했던 네 목소리가 갑자기 듣고싶구나...
감기는 어때?

하여간 많은 이야기 한아름 안고와서 엄마한테
들려줘야해.....
이제 4일후면 널 만나는데도
엄마는 네가 보고싶구나...ㅋㅋㅋ
있을 때 잘하지 그~~~~쥐?

사람은 미련한 존재인가보다
떠나봐야 그 곳이 그립고
부재를 느낄때 더 그리워 지는 법이니..
삶이란게 한편으로 이미 정답이 다 나와있음에도
찾아헤매고 있으니....

이쁜 딸 지민아~~
네가 그리는 네꿈의 크기도
빛깔도 모두 네손에서 시작되고 완성되는 거라는 것을 알지?

며칠 후면 만나서 많은 이야기 나누며
그동안 못다한 우리의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자...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 지 네가 알까?

몸 건강히 마음 건강히
잘 지내다가 이내 보자..
잘 하고 오렴

2010.8.17 우리 지민이의 이야기가 듣고픈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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