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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혁아~
엄마야~

오늘도 윤혁이는 잘해내고 있겠지?
23km를 행군하는 힘든날인데.. 아들 잘 견디고 있지?
보고싶네.. ^^

아침부터 거뭇한 하늘이더니 결국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네
의정부는 오후부터 천둥에 번개까지 치고 비도 무섭게 쏟아붓고 있단다
윤혁이가 있는 영월은 어떨지.. 걱정이 많이 되네
많이 걸어야 하는 날인데다 비까지 내리면 조금더 힘이 들텐데..
엄만 하늘만 보며 걱정만 하고 있으니.. 마음이 참 답답하다
오늘은 윤혁이가 좋아하는 레프팅도 하는 날인데..
레프팅 역시 비때문에 못하는건 아닌지.. 엄만 그냥 걱정만 늘어선다

윤혁아~
힘들어도 대장님들 말씀 잘듣고, 형님들, 누나들, 친구들과 함께 힘을 내어
힘들지만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으면 좋겠구나..
한번 지나간 시간은 돌아서서 후회해도 절대 돌아오지 않는다는것 ..
윤혁이도  잘 알고 있겠지?

조금더 힘을 내어서 목요일날 씩씩하게 웃으며 만나자
엄마 조금더 기다리고 있을께

윤혁아
사랑한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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