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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히여나~ 아빠다. 지금 어디있니? 오늘은 프랑스로 가는 날인가? 여행잘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보고 느끼는 것 그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라 생각도 한다.
너가 없는 집안의 분위기는 서먹서먹 뭐 그렇다. 다희 엄마 아빠는 서로 말수가 갑자기 적어진것을 느끼고 있단다. 다희는 잠이 늘었고, 엄마는 나름 바쁘긴하지만, 좀 툴툴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빠도 말수가 많이 줄은것 같기도 하고, 네사람이 몸을 부대끼며 살다가 한사람이 빠지니, 거~ 좀 이상하다. 보고싶다 기현아~
잠시전에 엄마가 몇달전부터 조르던 가방(빽)을 사달라며 선전포고 비스끄르므로 한 모습으로 자못 비장한 말씸을 전달하고는 외출을 하였단다. 아빠 생각에는 강원도 도현이집에 하루 갔다가 이곳저곳을 들려 여행을 하고 온후 그 다음일정을 진행하려고 하였는데 아마도 너가 빠진 가족들간의 말수가 적어져서 아빠가 여행에 대한 설명을 못하였고, 일방적으로 끌고 가려했더니 아이들이 없는데 무슨 강원도에 가냐? 계획도 없이 어디를 가냐? 돈낭비하지말고 가방을 사달라?등등 거왜 있잖니! 쏠트보러갔을때 보았던 그 가방이 마음에 들었나봐~ 다희도 낼(화)부터 2박3일 경주에 가잖니! 그럼 엄마 아빠 두사람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아들은 유럽에 딸은 경주에 지금까지 너희들과 동시에 떨어져 본적이 없었던지라.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하지만 기현아 아빠는 긍정의 카멜레온, 빨리 적응하고 기현이를 위해 열씨미 기도하고 있으마, 좋은 시간 보내고 또 글 남기도록 하마, 참~ 엄마 빽은 사줘야 하겠지----기현이도 수긍하리라 믿고 저지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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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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