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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야, 비행기 탑승 바로 전까지도 그렇게 걱정이 되더니 막상 엄마가
직접 도움을 줄 수 없는 곳으로 떠나있으니  마음이  도리어 차분해지는
것을 보니 역시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잘 다녀올께요 하던
정우 목소리가 지금도 들리는듯 하다.   든든한 대장님들, 친구들이 있으니
어련히 잘 지내겠니?  그동안 아빠, 엄마가 봐왔던 네가 아닌 또다른
모습의 정우가 되어 있을것 같구나.  믿는다, 아들!!!

아빠는 정우가 많이 보고프신 모양이다.   엄마보다 네 소식을  더 많이
기다린단다.  지우도 아침마다 오빠가 해주던 인사말이 없으니 허전하다
하네.  그렇게 잔소리쟁이더니 역시 오빠가 좋긴 한가보다.  엄마는 우리
정우가 에펠탑도 보고, 루불도 가고, 고흐 그림도 직접 보고, 정통치즈도
먹고 부럽기만 하던데 ㅋㅋ  

제일 중요한것은 지치지않도록 건강 관리 잘 하고 수분 많이 섭취하기.  
준비한 약 잘 사용하기.  다친 무릎은 밴드 교체 잘 하고 있지?  어려운일
있으면 대장님께 꼭 도움 청하고 친구들 힘든일 있으면 같이 도와서
해결하고...  그러면서 쌓이는 우정이 진짜야, 알지?  추억도 오래 간단다.

보름남짓한 짧은 기간이나마 그동안 네가 책으로, 메스컴으로만 보아왔던
울타리넘어 세상을 직접 경험하면 상상했던 것보다 더 좋을수도, 아니면
실망스러울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일 이나 꼭 해야만 할 것같은 일이 한가지라도 떠오른다면 얼마나 뿌듯할까,  이번 여행을 계기로
앞으로 시간여유가 될때마다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하기를, 엄마가
또 욕심을 내본다.

네가 돌아오면 보여줄려고 집안 배치를 좀 바꾸고 있는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네.  네방 컴은 그대로 두기로 했으니 걱정하지마.  벌써 입꼬리가
올라가는게 보이는것 같다^*^  지우가 레벨 많이 올랐다고 자랑하더라.
지금 이곳은 밤 12시가 넘어가고 있으니 너는 캠핑준비 하겠구나.  지우가
잘 지내라고 인사해달란다~~낼은 룩셈부르크니?  거기는 엄마도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참, 화장실은 잘 가니 (별걱정다하나??)  또 쓸게,정우야.
  • 이응현 2010.08.09 13:16
    정우야! 반갑다.. 응현맘야! 역시 정우엄마는 걱정쟁이 구나 ^ ㅎㅎ 엄마의 그늘에서 벗어나니.. 자유와 그리고 허전함...?? 정우는 좋겠다. 다녀오면 방배치가 바뀌니.. 공부할 맘도 더 생기겠네... 이참에 응현이도 바꿀까 고민생긴다.. 건강하게 잘지내다 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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