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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0.08.05 04:05

정말 보고싶구나

조회 수 384 댓글 0
밤마다 잠 못 자고 컴 앞에서 일지를 기다리는것도 마지막이네...
네게 편지를 쓰면서 몸은 힘들었지만 참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윤서 너를 낳고 키우면서의 시간들을 되돌아 보게 되었지
너는 걸으며 엄만 컴 앞에서 각자 한 많은 생각들을 곧 만나서
얘기하자

윤서 맞을 준비에 바쁜 하루였다. 이불도 뽀송하게 빨고
고기 좋아하는 널 위해 갈비찜해서 기름 걷는중임.
오이김치 담고 음료수 얼리고.. 헉 헉
피켓은 아직도 고민중이다  네가 해오지 말래서 .
지금은 쑥쓰러워도 나중에 보면 추억이 될텐데...
아빠가 윤서 정말 보고싶다고 아까 문자 보내시던데..
경서는 6시에 캠프간다. 형 마중 못 간다고 아쉬워한다

윤서야~~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넌 정말 소중하고 귀한 아들이야
그런 널 이처럼 힘들고 먼 길을 뙤약볕에 배낭까지 메고
행군하게한 엄마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16일 동안 고생한 너의 경험이 앞으로 생활하면서 많은
도움이 될게다.
힘든일이 닥치면 기억하렴.
배낭이 무거워도 다리가  아파도 결코 멈출 수 없었던 이유를,
포기하지  않았던 까닭을 말이야!!

건강한 모습으로 끝까지 완주한 최윤서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정말 대견하다. 네가 자랑스러워.그리고 많이 보고싶다
윤서야,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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