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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단
2010.08.04 03:41

사랑이 해리에게10

조회 수 263 댓글 0
사랑이 해리에게 10
대장님의 손을 잡고 행진하는 해리의 사진을 보니 엄마의 마음이 복잡하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 힘들어서 찡그린 체 걷고 있는 얼굴, 그럼에도 고통을 참고 있는 인내의 얼굴, 대장님의 손을 꼬옥 잡고 무슨 생각을 하며 걷고 있는 걸까?
해리의 사진을 한참 동안 바라보며 많은 생각들이 오고 간다.
해리야.
엄마의 마음이 스멀스멀 기쁨의 뭉게구름으로 뒤덮인다.
그리고 곧 구름은 자랑스러운 해리의 얼굴로 변한다.
아마 오늘도 엄마는 해리의 사진을 보듬으면서 밤을 샐 것 같다.
해리야, 이렇게 잘 견뎌 주어서 고맙다.
엄마를 향해서 걷고 있을 내 자랑스러운 사랑이.
조금만 참으면 땀에 젖은 너의 달콤한 향기를 맡을 수 있겠지.
해리가 태어난 날 가르마를 타서 머리를 곱게 빗겨 엄마 품에 안겨준 그 간호사 언니처럼
대장님들이 해리를 엄마 품으로 돌려 보낼 시간이 이틀 남았다.
가슴 벅찬 그 시간을 위하여 조금만 더 힘을 내자.
나의 딸 사랑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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